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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PNG 추신수, 마이너리거 190명에 1000달러씩 기부
 

추신수 선수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았나.
 
“그는 나를 포함해 마이너리그에 있는 190명의 선수들에게 1인당 1000달러씩 개인적으로 기부하겠다고 나섰고, 특히 나한테는 그 돈 외에도 매주 자신한테 지급되는 밀머니(meal money, 1100달러)를 야구가 중단되는 동안 내게 모두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자신이 경제적인 면에서 도움을 줄 테니 야구와 가족에게 집중하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지금도 그 일을 떠올리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엄청난 경험이었다. 돈을 많이 버는 메이저리그 선수라고 해도 모두 추신수처럼 행동하지 않는다. 그는 캠프 때마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위해 식사 대접을 한다. 클럽하우스에서 코치들, 물리치료사, 트레이너, 맛사지사, 매니저들의 복지를 위해 가장 먼저 앞장 서는 선수다. 그들과 밖에서 따로 식사하고 어울리고 생일 선물을 챙기는 모습에 상당히 놀란 적이 있었다. 그가 쌓아온 야구 커리어도 대단하지만 인간적으로 배울 점이 많은 선수다.”
 
-중략-
 
엘리 화이트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추신수에게 연락을 취했다. 추신수는 처음에 자세한 설명을 꺼리다 엘리 화이트가 기자와 인터뷰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이런 이야기를 들려줬다.
 
“엘리 화이트를 보며 2003년 아내와 마이너리그에서 고생했던 시절이 떠올랐다. 40인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하는 선수한테는 밀머니도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그 생활이 얼마나 어려울지 짐작되고도 남았다. 특히 지금과 같은 상황은 마이너리그 선수들한테 가장 고통스런 시간들 아닌가. 구단에 부탁해서 나한테 지급되는 밀머니를 엘리 화이트한테 보내달라고 했다. 첫 밀머니가 지급된 날, 내게 고맙다는 문자를 보냈더라. 그 문자를 받고 나도 감동했다. 엘리 화이트는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올시즌 마치고 내가 텍사스에 남을지 떠날지 알 수 없지만 만약 내가 없다면 그가 빅리그로 콜업돼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런 선수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 내가 더 기뻤다. 그가 생활고에 시달리지 않고 좀 더 야구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5월 말까지 190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매주 400달러씩 한 달에 1600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추신수가 190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1000달러씩 모두 19만 달러(2억3000만 원)를 보태기로 한 것도 엘리 화이트를 통해 알려졌다. 추신수는 레인저스 존 대니얼스 단장에게 열흘 전 이미 이와 같은 사실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21년 전 미국에 올 때 나는 빈손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야구를 통해 많은 걸 얻었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자산이나 다름없다. 그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이겨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싶었다.”  
 
추신수는 한국의 코로나19 성금으로도 2억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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