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어선, 제주 해상에 설치한 63빌딩 2배 초대형 그물 적발
입력 2020.04.10. 16:29
https://news.v.daum.net/v/20200410162944732
불법 중국 어선들이 제주 해상에 몰래 설치한 대형 그물이 잇따라 발견돼 해경이 모두 강제 철거했다.
이틀간 해경이 적발한 어획물만 총 3000kg에 이른다. 그물에 잡혔던 불법포획 어획물은 우리 해상에 방류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지난 8일과 9일 무허가 중국어선들이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 설치해둔 범장망 어구들을 강제 인양해 불법포획된 어획물을 해상으로 방류했다고 10일 밝혔다.
범장망은 길이만 300~500m에 달하는 대형 그물로, 그물코가 2cm에 불과해 치어도 빠져나가지 못한다.
지난 8일에는 차귀도 해상에서 두차례에 걸쳐 범장망에 걸린 1200kg의 어획물을 방류했고, 9일에는 마라도와 남서쪽 해상에서 총 1800kg 상당의 어획물이 방류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