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중원구 중앙동에 사는 A씨(59)와 아내(53), 딸(29) 등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B씨(30)의 가족이다.
B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24분 대한항공(KE082) 항공편을 타고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후 외국인 임시 격리시설에서 1차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다음날 '음성' 판정을 받고 성남시에 있는 집으로 이동해 자가격리됐다.
하지만 지난 7일부터 이상 증상이 나타났고 지난 9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 10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현재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성남시는 B씨의 가족들을 상대로 검체 채취 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B씨의 아버지를 비롯한 A씨와 어머니, 여동생까지 일가족 모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 관계자는 "B씨가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생했고 A씨 등 다른 가족들도 대부분 자택에 머물렀다고 한다"며 "A씨의 자택에 대한 방역은 완료했고 만약을 대비해 이들 일가족에 대한 동선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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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검사 때 음성나오고 집에 가서 자가격리 중에
증상 발현 후 일가족 감염
7일 후 증상 발현이면 잠복기도 엄청 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