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있는데..

감동적이다

STX 망한 후로 우리나라에 친일, 정경유착 안하고 자수성가한 기업은 교보생명, 유한양행밖에 안 남음.

서점은 상관없지만 출판사에겐 손해아닌가?

나 대학때 원서가 귀하던 시절, 여러 서점을 뒤지다가 그 책을 교보에서 발견. 구매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되는 금액이라 나도모르게 몰래 가방안에 넣고 말았는데, 나가려는 순간 남자 둘이 와서 구석진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거기에는 몇몇 남자애들도 무릎을 꿇고 있었고, 한명은 울고 있었다. 그들이 나역시 무릎을 꿇리더니 다짜고짜 구둣발로 허벅지를 발로 밟으면서 "이 도둑놈 XX 콩밥을 먹을래, 잘못했다고 빌래!" 그래서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했다. 그리고는 각서를 하나 쓴 후 다음부터 도둑질하지말라고 하면서 보내줬다. 자존감 무너지고, 돈없는 슬픔도 느꼈고, 왜 이런 충동질을 했을까하는 후회도 들었다. 하지만 먼저 들어와 있던 또래로 보이던 남자(대학생)들은 아직도 그 곳에서 그러고 있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정말 코미디는 몇년 후 교보생명(문고) 고위간부의 딸이 후배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물론 인사만 하고 지내는 사이로 지냈을 뿐이다. - 슬픈 우리 젊은 날 고백성사 끝

문제는 저렇게 해서 더러워진 책 출판사에 반품보내버리는게 문제지 ㅅㅂ

근데 교보문고 별로 안친절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