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2004290100232260014949&servicedate=20200429
'풍운아' 강정호(33)가 국내 복귀를 타진 중이다. 강정호는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의탈퇴 해제요청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현재 임의탈퇴 신분이다. FA 신분이 아닌 선수가 포스팅 등으로 해외에 진출하면 예외없이 임의탈퇴 신분이 된다. 한국으로 돌아오려면 친정팀인 키움 히어로즈와 무조건 입단 계약을 해야 한다.
국내 복귀는 마지막 선택지인 셈이다. 하지만 바로 복귀할 수 없다. KBO로부터 중징계가 불가피하다. 최소 1년 이상의 자격정지가 예상된다.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라도 돌아온다는 얘기다.
강정호는 최근까지도 메이저리그에 재진입하기 위해 몸을 만들어 왔으나 여의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키움과 계약을 하더라도 올시즌은 통째로 날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KBO는 조만간 임의탈퇴 해제 여부를 심사한 뒤 상벌위를 열어 제재를 논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