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와르르'…6월물 WTI 반토막에 브렌트유 20달러 붕괴(종합)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으로 대폭락했다. 매수세 자체가 실종된 전형적인 투매 장세로 흐르는 분위기다.
역대 처음으로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뿐만 아니라 6월물 WTI, '글로벌 벤치마크' 유종인 6월물 브렌트유까지 폭락세가 번졌다.
6월물 WTI는 장중엔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고, 브렌트유는 20달러 선이 무너졌다.
연예인의 '착한 임대인' 동참에 대한 호평이 오래 가지 못한 것은 이들 중 다수의 빌딩 재테크가 '불법은 아니지만 제도의 맹점을 이용한다'는 비판이 나오면서다.
최근 MBC 'PD수첩'은 다수 연예인이 수십억 또는 수백억대의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방법이 '대출'이라고 지목했다. 비연예인보다 손쉽게 대출을 받았다는 주장인데, PD수첩 측이 분석한 몇몇 사례 중에선 건물 매매가의 86%를 대출로 메운 경우도 있었다.
또 다른 방법은 '법인 설립'이었다. 임대소득세와 양도소득세가 발생하는 개인과 달리 법인은 '법인세'로 계산된다. 개인 사업자는 6~42%의 세율을 적용받지만, 법인은 대부분 10~22% 사이의 세율이 부과되기 때문에 세금을 절반 정도 줄이는 '세테크'를 할 수 있다.
PD수첩이 조명한 연예인 건물주 중에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배우도 있었다. 이들이 사용한 방법이 불법은 아니지만 제도의 맹점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을 피할 수 없었다.
직장인 손다솜씨(32)는 "연예인들이 한달 임대료 감면해주고 '착한 건물주'란 소리 듣는 게 어이없긴 하다. 연예인들은 절세라고 하겠지만, 탈세나 다름없어 보인다"고 꼬집었다.
직장인 김모씨(40)도 "연예인들이 편법을 동원해 건물을 사고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건 질책받아야 하는 부분"이라며 "세금 덜 내려고 수를 쓴 게 바람직한 행동은 아니지 않냐"고 했다. 또 "연예인들은 대중의 사랑으로 돈을 버는 직업인데, 임대료 감면하거나 기부를 했다고 해서 이러한 행동이 정당화되는 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tran****)은 "착한 투기꾼이지 무슨 착한 건물주냐. 돈 벌었으면 세금은 정직하게 내라. 돈이 돈을 부르는 세상 정말 기이하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