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정배우’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양예원 근황 방송 도중...‘니가 실장한테 가서 물어봐 재기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은 양씨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이었다. 정배우는 라이브 영상을 일부 편집해 올렸다.
정배우는 ‘유튜브 내용 사실이에요 언니?’라는 채팅이 올라오자 양씨가 “꺼져 XX아. 네가 실장한테 물어봐. 그럼 되겠다. 재기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재기해’ 뜻은 2013년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것을 빗댄 은어다. 또 양씨가 “너도 죽여줄까? 너도 죽여줄게”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상만 보면 양씨가 어떠한 채팅 때문에 이러한 발언을 했는지는 확인이 어렵다. 정배우는 이에 대해 “여전히 대단하네”라며 “양예원 막말”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하지만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양씨가 막말을 했다며 개인 SNS에 원색적인 욕설 등 악플을 남기고 있다. 양씨는 그동안 악플에 법적 대응해 왔다.
양씨는 2019년 5월 과거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 모델로 일하는 과정에서 성추행과 협박을 당하고 신체 노출 사진이 유포됐다고 폭로했다. 양씨는 스튜디오 실장인 A씨를 강제 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하지만 A씨는 양씨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과 계약서 등을 근거로 추행이나 촬영 강요는 없었다며 양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그러다 A씨는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영상에서 언급되는 실장이 A씨로 추정된다.
지난 1월 양씨는 인스타그램에 ‘비겁한 거짓말이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갔다’라는 악플 사진을 캡처해 “사법부 그 사람들 멍청한 사람들 아니다. 경찰·검찰 조사만 몇 차례씩 10시간 이상 조사하고 법원만 10번을 넘게 들락날락하면서 증언했다”라고 했다.
이어 “유가족? 억울한 사람 죽음으로 몰았다고? 그 사람이 인생 망친 여자가 몇 명인지 아냐”라며 “추가 피해자가 몇 명이고 추가로 나온 증거들이 몇 갠데, 증언할 때 나만 증언한 거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 피해자 증언도 있었고 거기서 사진 찍던 사람들도 와서 증언하고 갔다. 그런데도 유죄다”라며 “알지도 못하면서 뭐 아는 양 떠들어대지 말라”고 강조했다
대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