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287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자발적 기부라니 저는 들어본 적도 없는데요?"

지난 5일 농협이 임원과 간부급 직원 5000명이 긴급재난지원금(코로나지원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 지역농협 임원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자신이 기부 대상이라는 사실도 몰랐으며 자발적으로 기부하기로 한 적도 없다는 것이었다.

농협이 추산한 5000명에는 약 1100개의 지역농협의 임원 3명과 중앙회 및 계열사, 지역본부 간부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정작 개별 당사자에게 일일이 기부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전날 기부 방침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면서 5000명의 기부 대상자 중 "반대의견은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실상은 이와 달랐던 것이다.

 

앞서 메리츠금융그룹이 임직원 2700명의 '자발적 기부'를 발표했을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직원들에게 동의를 구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회사 측은 CEO메시지를 통해 전 직원에게 기부 사실을 알리고 노동조합과 합의했다고 해명했지만 개개인에게 직접 동의를 받진 않았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면서 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에서 돌려주는 제도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재난지원금 '관제 기부'논란은 시작부터 불거졌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달 코로나지원금 전국민 지급을 추진하면서 '자발적 기부'를 처음 언급했다. 여유가 있는 사람은 지원금을 기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부액의 15%는 세액공제로 돌려주는 유인책도 마련했다. 기부한 지원금은 고용보험기금에 적립하겠다는 구체적인 사용 계획도 내놨다.

 

그러자 메리츠금융과 조계종이 화답했다. 메리츠는 2700명, 조계종은 5000명이 코로나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업과 종교계의 기부 선언에 문재인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에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기부에서 느끼는 보람과 자긍심이 보상"이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튿날 농협이 화답했다. 세곳의 기부자를 합치면 1만2700명이다. 가구원 수에 따라 40만~100만원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50억~127억원이 기부될 것으로 추산된다.

 

종교계와 대기업, 공공기관이 차례로 기부를 선언함에 따라 다른 기업과 기관들 역시 '기부 공개 선언'이 불가피해진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기업들의 '자발적 기부' 행렬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중기중앙회의 김기문 회장은 6일 "조금이나마 상황이 나은 기업을 시작으로 기부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상의가 나서서 기업들에 기부하자고 나서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여기에 공무원들은 고위직을 중심으로 단체 기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공공기관장들도 이미 대부분 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5069795i

 

이거 뭐하는 짓이냐? 관제기부? 강제기부?

재난기금으로 부족해질 세수는 결국 세금으로 다 뜯어갈거면서 

재난기금도 받지 못하게 하네 


 댓글 새로고침
  • Dhdheh2u7e 2020.05.07 15:07

    국민 삥뜯기 on!

    0 0
  • H_Shelock 2020.05.07 15:10
    휴... 도대체 얼마나 뜯어가고 싶은거냐... 차라리 독제를해라 씹.....
    0 0
  • Dkkkdjh 2020.05.07 15:11

    이걸 또 정부탓 기승전 정부탓

    0 -1
  • efasfd 2020.05.07 16:13
    농협은 정부탓해도 되지않을까?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스압) 미국 바람의나라에서 있었던일 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5 552 4
베스트 글 jpg "나는 나를 강간했다" 5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5 1036 4
베스트 글 jpg 슬슬 군인이 부족해지니 나오는 얘기들ㅋㅋㅋ 8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25 455 3
베스트 글 jpg "20만원 내고 성관계 못해" 경찰 자진 신고 男 벌금 200만원 5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5 616 2
베스트 글 mp4 약속없던 애드립에 찐으로 터진 두배우 ㅋㅋㅋ 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5 664 2
베스트 글 jpg 결혼 18년차 중년부부의 밤 4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5 661 2
베스트 글 jpg 개그맨 김태균이 소유한 별장 6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5 727 2
베스트 글 mp4 엄마 : "오빠 물어봐" 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5 531 2
베스트 글 mp4 졸지에 오줌싸개가 된 ITZY 유나 3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5 431 1
베스트 글 mp4 한국이랑 수준이 다른 해외 페미니즘 수준 8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5 354 1
479058 mp4 축구보다 갑자기 깜짝 놀라는 고양이 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14 36 0
479057 jpg 짱깨발 미세먼지가 걷힌 최근 날씨 상황 막내휴일 2021.10.24 53 0
479056 jpg 내일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아빠 막내휴일 2021.10.24 54 0
479055 jpg 유재석 주변 사람들이 종종 듣는 말 막내휴일 2021.10.24 54 0
479054 jpg 180억 로또 1등 당첨된 19살 청소부, 11년 후... 막내휴일 2021.10.24 54 0
479053 jpg 돈은 언제까지 없는 거야? 막내휴일 2021.10.24 54 0
479052 jpg 온라인 판매 금지하라는 현대차 노조 막내휴일 2021.10.24 54 0
479051 jpg 에너지 대란에 뒤집힌 탈원전 막내휴일 2021.10.24 54 0
479050 mp4 경기 전 고 최동원 감독님 추모 헌화 행사에 동참한 류현진 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14 54 0
479049 jpgif 고래가 만든 무지개 팔로알통 2020.10.13 55 0
479048 jpg 휴가 냈는데 ...접종간격 단축에 당황.news 감자킹 2021.10.05 55 0
479047 jpg 남편 식탐 때문에 3년만에 이혼하는 여자.jpg 감자킹 2021.10.05 55 0
479046 jpg 스압) 유퀴즈에 나오셨던 해병대 1기 이봉식 옹 감자킹 2021.10.05 55 0
479045 jpg 콜롬비아사 영화 오프닝 여신 감자킹 2021.10.05 55 0
479044 jpg 中, 6.25 영화 '장진호' 역대급 흥행 돌풍 감자킹 2021.10.05 55 0
479043 jpg 하이텔 시절 뜨거웠던 만화가 대결 감자킹 2021.10.05 55 0
479042 jpg 늘어가는 대체육 시장 감자킹 2021.10.05 55 0
479041 jpg 먹는 코로나 치료제 출시 예정 감자킹 2021.10.05 55 0
479040 jpg 곧 군대가는 남편을 둔 일본인 아내의 D.P시청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039 jpg 염전에서 잃어버린 7년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038 jpg 좌음 카카오가 짱깨 눈치를 보는 이유?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037 jpg 시한부 엄마의 마지막 용돈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036 jpg 의외로 완벽한 채식인 식단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035 jpg 최초의 봊인지 감수성 판결을 내린 화천대유 권순일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034 jpg 쓰레기더미에 개 60여마리 방임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033 jpg 가출 청소년들의 현실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032 jpg 집주인과 세입자의 대화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031 jpg 군인 전문 배우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030 jpg 친구 차에서 먹기 좋은 과자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029 jpg 미국의 시선에서 바라본 마르크스 사상 막내휴일 2021.10.24 55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969 Next
/ 15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