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286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자발적 기부라니 저는 들어본 적도 없는데요?"

지난 5일 농협이 임원과 간부급 직원 5000명이 긴급재난지원금(코로나지원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 지역농협 임원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자신이 기부 대상이라는 사실도 몰랐으며 자발적으로 기부하기로 한 적도 없다는 것이었다.

농협이 추산한 5000명에는 약 1100개의 지역농협의 임원 3명과 중앙회 및 계열사, 지역본부 간부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정작 개별 당사자에게 일일이 기부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전날 기부 방침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면서 5000명의 기부 대상자 중 "반대의견은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실상은 이와 달랐던 것이다.

 

앞서 메리츠금융그룹이 임직원 2700명의 '자발적 기부'를 발표했을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직원들에게 동의를 구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회사 측은 CEO메시지를 통해 전 직원에게 기부 사실을 알리고 노동조합과 합의했다고 해명했지만 개개인에게 직접 동의를 받진 않았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면서 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에서 돌려주는 제도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재난지원금 '관제 기부'논란은 시작부터 불거졌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달 코로나지원금 전국민 지급을 추진하면서 '자발적 기부'를 처음 언급했다. 여유가 있는 사람은 지원금을 기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부액의 15%는 세액공제로 돌려주는 유인책도 마련했다. 기부한 지원금은 고용보험기금에 적립하겠다는 구체적인 사용 계획도 내놨다.

 

그러자 메리츠금융과 조계종이 화답했다. 메리츠는 2700명, 조계종은 5000명이 코로나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업과 종교계의 기부 선언에 문재인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에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기부에서 느끼는 보람과 자긍심이 보상"이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튿날 농협이 화답했다. 세곳의 기부자를 합치면 1만2700명이다. 가구원 수에 따라 40만~100만원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50억~127억원이 기부될 것으로 추산된다.

 

종교계와 대기업, 공공기관이 차례로 기부를 선언함에 따라 다른 기업과 기관들 역시 '기부 공개 선언'이 불가피해진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기업들의 '자발적 기부' 행렬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중기중앙회의 김기문 회장은 6일 "조금이나마 상황이 나은 기업을 시작으로 기부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상의가 나서서 기업들에 기부하자고 나서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여기에 공무원들은 고위직을 중심으로 단체 기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공공기관장들도 이미 대부분 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5069795i

 

이거 뭐하는 짓이냐? 관제기부? 강제기부?

재난기금으로 부족해질 세수는 결국 세금으로 다 뜯어갈거면서 

재난기금도 받지 못하게 하네 


 댓글 새로고침
  • Dhdheh2u7e 2020.05.07 15:07

    국민 삥뜯기 on!

    0 0
  • H_Shelock 2020.05.07 15:10
    휴... 도대체 얼마나 뜯어가고 싶은거냐... 차라리 독제를해라 씹.....
    0 0
  • Dkkkdjh 2020.05.07 15:11

    이걸 또 정부탓 기승전 정부탓

    0 -1
  • efasfd 2020.05.07 16:13
    농협은 정부탓해도 되지않을까?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정성호가 뽀뽀뽀에서 짤린 이유 5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6.26 630 6
베스트 글 jpgif ㅇㅎ?) 형수님 박지현 오늘 인스타 (+움짤)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6.26 1048 5
베스트 글 jpg “훈련병 억울한 죽음 증명하겠다” 얼차려 재연 후 쓰러져..’울컥’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6.26 524 5
베스트 글 jpg 이집트에 살라는 여사친 2 new 꾸준함이진리 2024.06.26 505 4
베스트 글 jpg 경쟁 업체의 한 지붕 두가족 생활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6.26 625 4
베스트 글 jpg 40대 부장한테 꽃선물 받은 20대 사원 ㄷㄷ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6.26 680 3
베스트 글 jpg 창렬스럽다 후속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6.26 551 3
베스트 글 jpg 서울에선 절대 하면 안되는 말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6.26 653 2
베스트 글 jpg 신입한테 일 알려주다가 울컥함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6.26 578 2
베스트 글 jpg 베라 신입 알바 vs 진상손님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6.26 148 1
466493 jpgif 신호대기중인 소 1 팔로알통 2020.10.13 51 0
466492 jpg 짱깨발 미세먼지가 걷힌 최근 날씨 상황 막내휴일 2021.10.24 51 0
466491 jpg 집주인과 세입자의 또 다른 대화 막내휴일 2021.10.24 51 0
466490 jpg 에너지 대란에 뒤집힌 탈원전 막내휴일 2021.10.24 51 0
466489 jpg 울진 산불 삼척 호산리 LNG 생산기지 인근까지 번져 나비박사 2022.03.05 51 0
466488 jpgif 또 경비원 갑질 의혹 팔로알통 2020.10.13 52 0
466487 jpgif 20대들도 탐내는 환경미화원 경쟁률 팔로알통 2020.10.13 52 0
466486 jpgif 일본 언론에서 표현한 '4차 한류붐' 팔로알통 2020.10.13 52 0
466485 jpgif 컴 a/s 기사 부르면 무조건 출장비 주는거 당연한거 아님? 팔로알통 2020.10.13 52 0
466484 jpgif 국제 표준을 따르지 않는 미국의 종이 규격 팔로알통 2020.10.13 52 0
466483 jpgif 블랙핑크 인기가요 앵콜 무대 움짤 팔로알통 2020.10.13 52 0
466482 jpgif 헬스에 중독된 중대장 팔로알통 2020.10.13 52 0
466481 jpgif 국군의 날에 거행된 6.25 참전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 팔로알통 2020.10.13 52 0
466480 jpg 수술실 CCTV법 통과, 국회 문턱 넘었다…의료계 법적 투쟁 경고.gisa 나비박사 2021.09.03 52 0
466479 jpg 中청소년, 월~목요일 게임 못한다…금토일·휴일에만 1시간 허용 나비박사 2021.09.03 52 0
466478 jpg 스압) 유퀴즈에 나오셨던 해병대 1기 이봉식 옹 감자킹 2021.10.05 52 0
466477 jpg 교황 앞에서 무신론자 아버지를 걱정하며 울음을 터트린 아이 감자킹 2021.10.05 52 0
466476 jpg 화성 외국인 교도소 인권유린 논란 1 감자킹 2021.10.05 52 0
466475 jpg 아빠가 상어구름 떴다고 빨리 보래 감자킹 2021.10.05 52 0
466474 jpg 나한테 쓴소리 좀 해줘.kakao 감자킹 2021.10.05 52 0
466473 jpg 일론 머스크의 조롱 감자킹 2021.10.05 52 0
466472 jpg 中, 6.25 영화 '장진호' 역대급 흥행 돌풍 감자킹 2021.10.05 52 0
466471 jpg 게임산업 국정감사 요약 (feat.하프라이프) 감자킹 2021.10.05 52 0
466470 jpg 하다하다 노숙자도 여성할당제 막내휴일 2021.10.24 52 0
466469 jpg 전쟁을 겪은 사람의 눈빛 막내휴일 2021.10.24 52 0
466468 jpg K-해병의 십계명 막내휴일 2021.10.24 52 0
466467 jpg 염전에서 잃어버린 7년 막내휴일 2021.10.24 52 0
466466 jpg K-백신 수송 쇼는 어디 가고? 1 막내휴일 2021.10.24 52 0
466465 jpg 점점 늘어나는 층간 흡연 갈등 막내휴일 2021.10.24 52 0
466464 jpg 의외로 완벽한 채식인 식단 막내휴일 2021.10.24 52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550 Next
/ 15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