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좆본 7년 살면서 느끼는 불편한 점들

 

 

 

일단 이런 종류의 글을 쓰면 거의 무조건적으로 일부의 명예일본인들이 불편해지셔서 빼애액 거리시고 그러는데

평소 일본을 너무도 좋아하며, 일본에서 10년이상 거주하여 일본에서 오래산게 벼슬이라고 생각하는분은 뒤로가기 ㄱㄱ

미리 사과할게요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1. 카드 안받는곳 존나 많음

 

요새 그래도 많이 나아지긴 해서 편의점,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는 대부분 사용가능해졌음

근데, 동네 라면집, 규동집(요시노야, 마츠야), 롯데리아는 아직도 신용카드 못씀.  (맥도날드가 2018년부터 신용카드 사용가능해짐 ㅋㅋ)

일본에서 현금 없이 살기?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됨

 

 

2. 집 임대 시스템이 그냥 개 좆같음

 

안그래도 최근에 도쿄에서 이사했으니 딱 제 케이스로 설명드리겠음.

일단 조건 별로고 인기없는 매물은 보증금, 사례금 없이 들어갈수 있는 곳도 많지만

 

신축이나 인기가 있는 매물 (괜찮은 매물) 은 거의 무조건적으로 보증금은 줘야하고, 

놀랍게도 보증금인데도 나갈때 못돌려 받는 경우도 많음 (계약서에 명시되있음)

이 뿐만이 아님. 새집에 들어갈때 집세, 보증금 이외에 내야할 돈이 엄청남.

 

내가 이사한 이케부쿠로 근처 맨션 이사할때 든돈

 

1. 맨션 2달치 집세+관리비 선불 -> 94000엔*2 = 188,000엔

 

2. 보증금 집세 2달치 -> 180,000 (신축이라 보증금 안돌려준다고함)

 

3.개좆같은 보증회사제도 -> 45,000  집세의50%로 2년보증, 후에 갱신해야함 

 

4.부동산 중개료 -> 5만엔

 

총 이렇게 대충  9만엔짜리 맨션 이사하는데 드는 돈이 50만엔이 넘음.

심지어 돌려받을수 있는 돈? 하나도 없고 2년 계약 끝나면 계약갱신하는데 10만엔 또깨짐 

개좆같은 시스템 ㄹㅇ 여기에 자전거 2대있는데 주차비로 한달에 천엔씩 추가로 깨진다 ㅋㅋ

 

 

3. 인터넷 새로 설치하려면 3주~1달전에 예약해야함

 

2020년인데 이게 말이되냐?

 

 

4. 일본인들 입냄새, 체취 심함

 

이거 모르는사람들 은근 있는데 진짜 일본인들 치아위생관념 부족한 경우 개많아서

아가리똥내 오지는 경우 완전 많고 

 

체취같은 경우는 한국인이 전세계 인종중 체취가 가장 적은 인종이라는 그런것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거긴 하지만 아무튼 일본인들 체취 꽤나 강렬한 경우 많음

여름 아침 지하철 타면 진짜 괴롭다.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천국

 

 

5. 일본 오래살아보면 은근히 먹을거 없다

 

처음와서 1,2년이야 뭐 이것저것 신나게 먹었는데

이제 7년쯤 사니까 그냥 한국이 그리움. 향수 이런게 아니고

그냥 일본은 식생활이 부실함 한국인이 느끼기에

외식메뉴야 뭐 돈가스 라면 맛있지 근데 맨날 그것만 먹을순 없자늠

가볍게 먹을수 있는 메뉴 바리에이션이 진짜 부실함

 

일본인이 가장 편하게 즐겨먹는 규동 생각해봐도

이게 진짜 맛있어서 먹는건가? 한국인 입장에서는 부실하기 짝이없거든

요시노야가 한국진출 참패한것도 그런이유고

 

우리나라 간편식하면 김밥천국 정도 떠오르는데 

진짜 제발 도쿄 집근처에 김천 하나 있으면 한끼에 만원주고라도 매일 사먹을 자신 있다

 

 

6. 세금이 존나 비쌈

 

월급이라고 30만엔 받으면

국민연금 2만엔 나가고

사회보험 18000엔 나가고

건강보험 9000엔

 

제일좆같은게 소득세 주민세 이거 합쳐서 대충 14000엔씩 나감(소득세야 그렇다치고 주민세 한달에 7천엔씩 나가는거 진짜..)

거기에 집세 9만4천엔 

폰비내고 공과금 내고 하면 진짜

남는돈 15만엔? 뭐 이걸로 살고 저축도 하고 다하는거임

내가 능력 없어서 그렇다고? 뭐 그럴수도 있지만 일본 대부분의 서민이 이렇게 산다고 보면된다

 

 

뭐 그럼에도 일본에서 사는게 편해서 살고있긴한데 

이번 코로나 꼬라지 보고 솔직히 정떨어졌고

올해 이내로 정리하고 한국가려고 생각하는중임.

 

이글에 틀린점은 없으니 태클은 안받습니다.

제가 다 경험한 것들이니 틀린점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