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8일(현지 시간)기준 주민 12명이 숨지고 1000여명가량이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현지 언론에서는 인도 정부가 공장 영구 폐쇄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지금까지 공식 요청을 받은 것이 없는 상황으로 현재 자세한 피해 현황과 사망 원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번 사고 수습을 위해 신학철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사고 현황 파악과 대책 마련 등에 주력하고 있다. 현지에선 정선기 LG폴리머스 인도법인장이 중심이 돼 사고경위 파악과 원인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이르면 이날 정 법인장 명의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교롭게도 인도 공장 가스 유출 사고가 터진 같은 날 7일 오전 LG화학은 2006년이후 14년 만에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새 비전 선포는 신 부회장이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