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14일 오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다시 하기로 했다. 최근 이태원을 중심으로 다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회사의 피해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이날 직원 전원에게 공지를 보내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 증가에 따라 선제적 조치 및 예방 차원으로 금일 오후부터 24일까지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박정호 사장 주재로 임원 회의를 열어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방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사내 확진자가 발생하자 2월25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재택근무를 했고, 이후 이른바 ‘디지털 워크(Digital Work)’로 통칭되는 유연한 근무 형태를 계속 실시해왔다. 부서별로 상황에 따라 직원들이 집이나 외부 사무실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재택근무 기간 사옥 출입을 제한하고, 방역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추가 확진자 발생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