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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흑자전환의 가장 큰 이유는 연료비‧전력구입비 감소다. 지난해보다 1조6005억원 줄었다. 최근 국제유가가는 산유국 증산경쟁에 코로나19(COVID-19) 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곤두박질쳤다. 유연탄, LNG(액화천연가스) 등 연료가격도 동반 하락하며 연료비는 지난해보다 8813억원 감소했다. 전력구입비도 7192억원 줄었다. 구입량이 8.4% 늘었는데도 단가가 떨어져서다. 한전이 전기를 사오는 도매가인 전력시장가격(SMP)은 1년새 24.2% 하락했다. 하지만 원전이용률이 2%포인트 하락하고, 특히 석탄이용률이 12.1%포인트 급락한 점은 실적 개선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세먼지 감축대책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석탄발전 감축조치를 시행했기 때문이다. 석탄발전소를 멈출 경우 필요한 전력은 발전단가가 더 비싼 LNG 발전소를 더 돌려 채워야 한다. 1분기 미세먼지 대책비용은 6115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력공급과 환경개선을 위한 필수비용도 3825억원 증가했다. 신고리원전 4호기 준공과 송배전선로 등으로 전력설비가 늘고, 원전 계획예방정비 활동이 많아지면서 감가상각비·수선유지비가 2621억원 늘었다. 배출권 시장가격 상승으로 온실가스 배출비용도 1204억원 확대됐다. 지난해 1월 2만3000원 수준이던 톤당 배출권가격은 올 3분기 4만1000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매출도 감소했지만 연료가 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이를 상쇄했다. 한전 매출의 대부분은 가정이나 공장 등 소비자에 전기를 판매해 버는 전기판매수익인데, 지난해보다 1331억원 줄었다. 전력판매량이 1년새 1.8% 감소했기 때문이다. 겨울철 큰 추위가 없었던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전력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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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kcjsaktjd 2020.05.15 14:23
    이제 곧...여름이야...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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