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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날 시험은 강도 높은 방역조치 하에 실시됐다. 주출입구를 제외한 시험장 건물의 모든 출입문은 폐쇄됐고 외부인 출입도 전면 통제됐다. 감독관들은 페이스 실드(얼굴 보호막)를 착용하고 비접촉식 체온계를 사용해 발열 검사를 했다. 시험실 내 방역도 강화됐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시험실별 수용인원을 지난해 30명 수준에서 15명으로 대푹 축소했다”며 “수험생 간 거리를 거의 2배 수준으로 넓혔다”고 말했다. 당초 2월 29일에 예정됐던 시험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한 차례 연기됐다. 임모(26)씨는 “시험이 언제 재개될지 예측이 어려워 공부 일정을 잡는데 힘들었다”며 “오늘 시험도 몇 주 전에 갑자기 결정돼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시험을 보는 김모(25)씨는 “며칠 전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안내 문자를 받았다”며 “매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여전히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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