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해 초강도 제재 정책을 발표하면서 중국이 어떤 보복조치를 꺼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미국 기업들을 중국의 블랙 리스트인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에 포함하는 등 강력한 반격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이 이같은 조치를 당장 꺼낼지 단정하기 어렵다는 게 중국 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고문인 스인훙(時殷弘) 인민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미국이 막 (화웨이) 제재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주춤하지만, 주말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이번 사태 해결 여부를 판가름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체제가 생활방역으로 전환된 이후 두번째 주말인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신도들이 주일 현장예배를 하고 있다.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지난 주일예배 때보다 인원을 줄여 12000석 좌석 중 2500석 정도에만 안전좌석 스티커를 부착하고,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켜 신도들을 입장 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740명 중 735명이 음성판정을 받은 건 철저한 생활방역 수칙 준수 덕분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