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난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지급되기 시작하면서 편의점이 주 소비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고가 상품들의 판매율이 빠르게 늘었다.
18일 세븐일레븐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의 매출을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분석한 결과, 일상 생필품과 장보기 관련 상품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가 상품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남성용 면도기와 화장품이었다. 해당 기간 면도기와 남성화장품은 각각 45.2%, 48.1% 크게 증가했다. 아이스크림도 전체 11.3% 증가했는데 이중 고급 아이스크림(나뚜루, 하겐다즈 등) 매출이 21.6% 증가한 반면, 일반 저가형 아이스크림은 9.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