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디를 가도 웬만한 경찰서나 파출소엔 이런 수배전단지가 꼭 붙어있음
-지명수배, 중핵파, 살인 방화 상해범 오오사카 마사아키 (당시 만 22세)-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면 50~70년대 일본은 사회주의 공산주의 과격파 단체들이 날뛰며 각종 테러를 일으키기도 하고,
도쿄대를 점거에 강당을 불태우기도 하고 죽창, 쇠파이프, 각목 같은 걸로 무장에
대낮에 심지어 같은 과격파들끼지도 충돌하고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북한이나 조총련이 같은 일본인을 납치하는걸 돕기도 하고 등등.....그런 시대가 있었음
그런데 그때 이 사람은 그중 하나인 '중핵파'라는 단체에 소속되어,
1971년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과격파들이 '시부야 폭동사건'이란걸 일으켜 경찰 등과 충돌했는데
그때 대응하러 나온 20대 경찰 한명을 단체로 쇠파이프 등으로 폭행해
정신을 잃게하고 거기에 기름을 붓고 화염병을 던져 산채로 불태워 죽임
그후로 오오사카 마사아키란 저 살인범은 1971년부터 무려 약 46년동안 도망쳐왔는데 드디어 잡힘.
그리고 어제 얼굴이 공개.
이 사람이 46년동안 도망치다 어떻게 잡혔는지 일본발 보도 출처로 요약해 적으면,
일본 경찰이 46년동안이나 저 살인범을 추적하게 만든 가장 큰 방해요소가
저 오오사카가 속한 '중핵파' 등 일본 사회주의 공산주의 과격파 단체들이 아직도 존재하는데
그쪽 계열 개인+단체들이 계속해서 저 오오사카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도주를 지원해왔다고 함
일본 공안당국 오피셜에 따르면 중핵파만 해도 지금도 무려 약 '5천명' 규모라고..(ㄷㄷㄷ)
하지만 일본 경찰은 살인범 공소시효 폐지 등 진짜 '노오오오오력'을 그 46년동안 계속해오다
그 결실로 2016년에 이 살인범의 꼬리를 잡았다고 함
일본 히로시마의 같은 중핵파 소속 과격파중 한명이 문서 카드 등 위조죄로 걸렸는데,
계속 털다 보니 올해 1월 이 사람이 사는 맨션에 또 다른 60~70대 남성 한명이 '잠복'해 가끔 (건강관리용) 산책 빼고는
밖으로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걸 발견했다고함.
그리고 오오사카일 가능성이 극히 높다고 판단한 일본 경찰은 '이 기회 놓치면 이제 찬스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공무집행방해죄 등을 적용해 저 과격파의 맨션을 가택수색. 두명을 잡는데 성공.
그리고 저 오오사카는 잡힌후 계속해서 묵비권을 행사해왔고 본인의 지문이나 DNA 같은 자료는 없었지만
일본 경찰은 오오사카의 어머니가 '살아있을때' 확보해놓은 어머니 DNA와 아버지쪽 친족 DNA로 DNA 검사를 실시,
둘다 일치하다는 결과가 나왔고
오오사카의 학생시절 등때 찍힌 다른 사진들도 확보하여 얼굴 형태를 현대기술로 비교하는거 등을 통해 오오사카로 확정.
드디어 체포 처리+얼굴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