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1번가 내 일본식 술집 ‘자쿠와’를 다녀온 원광대 산본병원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이 대거 발생할 당시 ‘자쿠와’ 술집 인근에 있었다고 밝힌 인원만 지난 21일 현재 1,000여 명에 달해 지역감염 확산 및 ‘제2의 이태원 클럽’이 되는 것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3일 군포시에 따르면 군포시 금정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 병원 간호사 A(25·군포 37번 확진자)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와 병원 측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을 즉시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갔다.
산본병원 신관 9층 병동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전 3시까지 용인 73번 확진자(26·안양시 거주)와 안양1번가 내 일본식 주점 ‘자쿠와’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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