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면 이뇨작용에 의한 수분 부족을 유발하는데, 이는 결석이 생길 위험을 높인다.
특히 탄산음료나 커피, 차, 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 음료에는 신장 결석의 성분인 수산칼슘이 들어 있어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실제 지난 2014년 미국내과학회(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는 탄산 음료를 더 적게 마신 신장 결석 환자가 결석이 늘어날 확률이 약 15%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를 언급한 바 있다.
다만 해당 사진 속 신장 결석의 경우는 에너지 드링크 섭취’만’으로 생긴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추측이다.
신장 결석은 명확한 한 가지 요인으로 발생하는 게 아닌, 수분 부족과 소금 과다 섭취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사이먼 콘티(Simon Conti) 비뇨기과 조교수는 “사진 속 노란 알갱이가 신장 결석인 것은 맞지만 에너지 드링크만으로 저렇게 많이 생기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콘티 조교수는 “사진 속 신장은 아마 다른 건강 문제가 이미 있었을 것”이라 추측하며 “에너지 드링크의 과도한 설탕 함유량은 심각한 문제 원인 중 하나일 수는 있겠지만 그것만 가지고 저렇게 되긴 힘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범한 양으로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 다른 문제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신장 결석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결석을 유발하는 물질이 희석될 수 있게끔 매일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고 권한다.
레모네이드나 오렌지 주스 등 감귤류 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소금(나트륨)을 적게 먹는 것도 필요하다. 나트륨은 신장 결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 에너지 드링크나 차, 초콜릿 등 수산칼슘이 들어 있는 음식은 적게 섭취하는 게 좋다.
으아 결석 장난 아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