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튜브 영상캡쳐
보람튜브는 최신 어린이 장난감을 보람이가 직접 체험해보는 ‘보람튜브 토이리뷰’와 보람이 일상이 담긴 ‘보람튜브 브이로그’ 등 크게 2가지 채널로 운영됐다. 양 채널 모두 전세계 구독자가 1000만명대를 넘어섰기 때문에 이들 영상을 제작하는 ‘보람패밀리’라는 주식회사는 한 달 최대 유튜브 광고수익이 40억원을 넘기기도 했고, 2018년 수익만도 300억원 전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람패밀리에 대한 국세청 조사는 내사 단계에서 실제 요원 투입 직전에 납세자 경정신고로 인해 이뤄지지 못했다.
경정신고는 세금납부 의무를 진 개인이나 법인이 통상 절세 포인트를 뒤늦게 깨닫고는 자신이 이미 낸 성실신고 목록을 수정해 미리 납부한 세금을 환급받는 식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보람패밀리 경우에는 오히려 추가적인 세금을 자진해 납부하는 성실신고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세무사정의 칼을 빼내려던 당국이 머쓱해진 것도 이 때문이다.
보람튜브는 지난해 세무 문제가 아니라 강남 건물 매입 이슈로 사회적인 관심을 끌어모았다. 이 회사가 지난해 7월 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을 약 95억원에 매입하면서 수익원에 대한 국민 관심이 폭발한 것이다.
보람패밀리가 건물을 구입한 이유에 대해서도 돈을 많이 벌어서 건물을 사들인 것이 아니라 차후 수익이 끊길 것에 대비해 미리 다른 현금흐름을 만들어둔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유튜브는 지난해 미성년자를 내세운 부모들의 컨텐츠 제작 붐이 일어날 기미를 보이자 연말부터 아동 전용 분류 정책을 내세워 4개월간 조정 기한을 주고 올해 초부터는 광고수익 분배를 차단하기 시작했다.
다음뉴스:(https://news.v.daum.net/v/2020052509300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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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1. 보람튜브 연 300억씩 수익 범 -> 국세청 수입조사 들어가려는 찰나
2. 요원 투입 직전 추가적인 세금 자진 납부로 해결
3. 광고 수익 분배 차단 하기 전 95억원 청담동 빌딩으로 미래 대비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