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나는 발이 이쁜걸 좋아함...,
특히 페디큐어, 발찌 이런거 되게 좋아한단말이야
친구소개로 소개팅 받았는데 둘다 카톡을 좀 하다
원래 만나기로 한 전날에 우연히 같은 동네에 있는거 알게되서 만나게 됨
그니까 소개팅이 갑자기 하루 당겨진거
근데 원채 카톡을 좀 자주 했고(취미나 관심사가 비슷해서 평소에는 소개팅 잘 안하는데)
둘다 약속도 붕 뜬 상태라 그냥 손쉽게 만남이 성사됨
카페에서 만났는데 어제 더웠잖아
약간 굽있는 샌들?슬리퍼? 이런걸 신었는데 얼굴은 평범한데
몸매가 늘씬하고 특히 발이 진짜 뽀얗고 이쁘더라 페디큐어도 이쁘고 발찌도 함
그때부터 정신못차림 ㅋㅋ ㅅㅂ...이놈의 페티시
다행이 코드가 너무 잘맞아서 커피약속이 식사로 되고 식사끝나고 나서 집에가려는데
그날 나는 차를 안끌고 갔고 여자쪽은 차를 가지고 옴
나보고 태워준데 어짜피 가는길이니까 역까지만
그냥간다고 하는데 굳이굳이 태워준다 해서 씬나서 차를 탔지
근데 차안에서도 에코브릿지노래 나오더라 진짜놀람 ㅋㅋ 아는사람 별로 없을탠데
신나서 막 음악이야기 하고 와 이거... 나한테도 봄이 오나 이런생각하다 좀 텐션이 업되더라
근데 저녁에 쭈꾸미를 먹어서 장이 좀 꾸룩꾸룩했음(매운거 못먹는데 좋아함)
한창 서로 대화 잘풀리다가 갑자기 여자쪽에서 "아 그럼 xx노래도 알아요?"하더니 막 노래를
다른걸로 넘길 때 내가 방귀를 뿌윙하고 낌. 진짜 좀 짧은데 정확학 딕션으로 뿌윙! 이런소리남
그리고 나서 여자가 흠칫하더니 한 3초정도 후에 말없이 창문을 내리더라 시벌...
그리고나서 서로 한 6분정도 말 없이 가다 도착해서 내리고 아직 서로연락없다 개씨발거....
참고로 최근에 몸만든다고 8끼는 단백질위주로 먹고 9끼째에만 자유식함..ㅋㅋ 냄새씨발 개쩔었다..ㅋㅋ똥싼줄알았을거야 여자는
ㅋㅋㅋ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