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통장은 수익과 포인트 적립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금융상품이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월 결제금액을 기준으로 100만원까지 연 3%의 수익률이 적용된다. 네이버페이 결제 월 10만원 이상이라는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네이버는 통장 출시를 기념해 8월 31일까지는 전달 네이버페이 사용 실적과 상관 없이 100만원 내 3% 수익을 제공한다. 이후부터는 페이 실적이 10만원 이상이면 연 3%, 월 10만원 미만이면 연 1%의 수익률이 적용된다.
온라인 간편 결제 1위인 네이버페이 적립이 더해지면 혜택이 커진다. 네이버 통장으로 페이 포인트를 충전하고, 네이버 쇼핑·예약·웹툰에서 결제하면 기존보다 0.5%포인트 높은 최대 3%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타행 송금도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여기에 지난 1일 시작한 유료 회원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와 함께 사용할 경우 최대 9% 의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효과가 생길 전망이다. 유료 회원에게 주는 4% 적립에, 네이버 마이스토어에서 제품 구입시 2% 적립, 네이버통장을 통한 페이 충전 후 결제할 경우 3% 적립까지 더해지는 방식이다.
네이버 행보에 금융업계는 긴장하는 분위기다. 국내 1 위 포털 서비스 네이버가 소비자 접근성을 앞세워 금융 분야에서도 입지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올해 하반기 투자상품·보험 등 금융상품을 더 선보일 예정이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 통장은 저금리 시대에 누구나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혁신 금융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네이버파이낸셜이 지닌 양질의 데이터 경쟁력과 기술을 금융 상품에 접목해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