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이 10일 포털사이트와 SNS 등에 노출되고 있는 공개기한이 지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정보의 탐지·삭제 업무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개기한이 지난 동선정보로 인한 업소의 2차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그간 방통위는 코로나19 확진자 등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게시물 972건을 탐지해 952건을 삭제(2.1.~6.5.)하였으며, 공개기한이 지난 확진자 동선정보를 포함한 게시물은 659건을 탐지, 541건을 삭제(5.4.~6.5.)했다.
최근 송파구청, 용인시청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인터넷 상 동선정보를 탐지하여 KISA에 삭제 요청을 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의 공공근로일자리와 연계하여 모니터링 업무를 전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방통위와 KISA는 지자체별로 사업자에게 삭제를 요청하는 번거로움과 중복 탐지를 방지하기 위해 동선정보 삭제에 관한 창구를 KISA로 일원화하여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