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5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직장생활로 피폐해진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자 모처럼 개드립 새벽반으로 놀면서 권민아 글 정리하고 있었는데

방금 전, 그러니까 2020년 7월 4일 새벽 5시 20분쯤 권민아 인스타에 9차글 올라옴. 이것도 내용 수정 없이 읽기 편하게만 수정.

 

 

우선 오늘 제 감정을 스스로 참지 못하고, 하루종일 떠들석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점, 죄송합니다..

 

읽기 불편한 기사들도 계속 올라왔을거고, 뭐 혹시나 누군가에게는 모르고 싶은 일이였을수도 있고,

집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주고,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해서는 안 될 행동들과 말이 많았으니까요..

그냥 정말 죄송합니다.

 

몇 시간 전에,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분들도 제 집 까지 다 와 주었고, 대화를 했어요.

처음에 지민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서)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 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전 물었죠.

 

막 실랑이 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됬어요.

 

그리고 기억이 안난다고 했어요.

 

저는 계속해서 당한 것들을 이야기했고, 물론 저도 제 정신은 아니였을테고, 언니는 잘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이런 적은 있고, 저런 적은 없고, 이야기 하는데, 저도 전부 다 기억할 수 없지만,

생각 나는 건 눈 똑바로 쳐다보고 이야기 해 나갔어요.

 

언니는 장례식장에서 다 푼 걸로 생각하더라구요.

그러기엔 장소가 장례식장이고, 그 날 만큼은 위로해주러 간거였고, 연락도 그날은 잘 했고,

자기가 한 행동을 기억 못 하는 이 언니가 "어쨌든 미안해" 라고 말 했으니,

언니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이) 들 수 있는 상황들이였어요.

 

맞아요. 근데, 11년 고통이 어떻게 하루만에 풀릴수가 있지?

그 날 제가 당한 거에 대해서는 오고간 대화가 없었고, 그 장소(장례식장)에서 어떻게 그런 대화를 할수있나요.

당연히 전 그 날만 진심으로 위로 해 주었고, 그 후론 다시 저였죠.

하루 아침에 너무 고장난 제가 바로 제정신이 될 수는 없잖아요;;

 

아무튼 전 계속 말을 이어 나갔고, 그 후로는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고

어찌됬건 사과 했고, 전 사과 받(아들이)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함께)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같은건 (하지 않고) 정신 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어요.

 

하늘에서 두 아버지가 보고계실거라고 믿어요.

거짓말을 쓸수는 없으니까..

 

음, 솔직히 처음에 언니 모습 생각하면, 언니는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나 싶었어요.

아무튼 그래도 "미안하다" 라는 말을 계속 들었고..

네 들었죠.. 들었는데.. 음, 사실 뭐라고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진심어린 사과하러 온 모습은 제 눈에는 안보였는데,

이거는 제 자격지심일 수도 있고, 워낙에 언니한데 화가 나 있는 사람이라 그렇게 보려고 한건지..

언니는 진심이였을수도 있으니 뭐라 단정 지을순 없겠네요.

 

일단 이제 이 이야기를 정리해야하니깐.. 저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노력할께요.

오늘 저 때문에 피해 본 사람들도 참 많은데, 정말 죄송합니다.......

 

솔직히 이 글에서도, 제가 그 언니를 좋게 써 내려가진 못하는 것 같아요.

네 인정할께요.

사실 뒤에 사과한거는 생각도 안나고, 화나서 온 첫 장면만 반복해서 떠오르네요.

제가 삐뚤어질대로 삐뚤어져서 당장은 안고쳐져요.........

하지만 이것도 노력해야죠. 그러기로 했고..

이제 이 일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또 글을 올리거나, 말도 안가리고.. 그러지 않을께요..

 

글도 잘 못써서 뭐라고 쓴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요약

1. 소속사 관계자들과 지민 포함 멤버 전원이 와서 대화

2. 그와중에 지민은 표정관리 안되고 자살하겠다며 칼 가져오라고 땡깡

3. 어찌저찌 사과받고 마무리하기로 함

4. 그와중에 지민만 돌아가고 다른 멤버들과는 나쁜마음(자살 얘기하는듯) 안 가지겠다고 약속

 

 

이거 잘 끝난거 맞냐.....;;

아까도 글 썼지만 아무리 지민이 잘한게 없다고 해도 지민도 챙겨야될거같은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mp4 유나야!!! 5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16 812 7
베스트 글 jpg 후기믿고 업소갔다가 내상입고 개빡친아재 4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16 1003 5
베스트 글 jpg 강국이었던 한국 유도가 망한 이유 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16 797 4
베스트 글 jpg 사이드미러 스쳐서 뇌진탕 한방병원간 사람 법원 결과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17 542 4
베스트 글 네이트판 남자화장실 들어갔다가 신고당해서 어이없는 여자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17 325 1
베스트 글 mp4 일본식 계란 볶음밥 차항 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16 472 1
베스트 글 jpg 슈카가 듣고 긁힌 말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17 317 1
베스트 글 jpg 황희찬 인종차별 건에 대한 울버햄튼의 대처 및 동료 반응 ㄷㄷㄷㄷㄷ 1 new 꾸준함이진리 2024.07.16 395 1
베스트 글 jpg 작년 우리나라로 탈북한 일가족 9명의 반전 스토리....ㄷㄷ 1 new 재력이창의력 2024.07.17 324 1
베스트 글 jpg 30대 여자들한테 쪽지 온다는 의사 1 new 재력이창의력 2024.07.17 414 1
732 txt [속보] 간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 13 대단하다김짤 2023.04.28 18334 5
731 txt 타이타닉호에서 탈출한 일본인이 욕먹은.eu 2 재력이창의력 2023.04.19 17659 1
730 txt 펌) 말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라고 느꼈던 경험 3 재력이창의력 2023.02.10 17619 1
729 txt 자신에게 고백한 40대 여군 중사가 잡지 모델로 선정된걸 알게 된 20대 중위 4 매크부크에어 2023.05.11 17390 0
728 txt GTA6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txt 1 file 대단하다김짤 2023.05.02 17262 0
727 txt < 크리스마스 기념 FC2 레전드 엄선작 > 8 재력이창의력 2022.12.23 17225 13
726 txt 본인 여초회사 다니면서 느낀 장단점 4 꾸준함이진리 2023.04.19 16748 0
725 txt ㅎㅂ) 2023 6월 인스타그램 개쩌는 언니들 모음 5 픽스18 2023.06.05 16579 2
724 txt 한달동안 집 구하면서 느낀 전세 매물 안전하게 구하는 법.txt 2 file 대단하다김짤 2023.05.28 16065 3
723 txt [단독]“사형수 1명 유지비가 9급 공무원 초임 연봉보다 많다” 3 Go-ahead 2023.03.19 16045 0
722 txt 심해 구경하는 사이트 추천 7 꾸준함이진리 2023.06.23 15978 9
721 txt 법원 "머리에 이온음료 등 액체 쏟는 행위도 폭행죄" 1 피부왕김선생 2023.05.27 15771 0
720 txt 노동부 는 전국 중소기업들 조사했으면 좋겠다 4 픽스18 2023.01.19 15634 2
719 txt [단독] ‘모범택시’ 계속 본다…시즌3 제작 확정 피부왕김선생 2023.04.16 15436 0
718 txt 민통선 오토바이 난동에서 아쉬운점 1 꾸준함이진리 2023.06.26 15420 4
717 txt "美 톱가수도 비싸서 못 맡기는 의상제작을…" 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 위한 투자 대단하다김짤 2023.07.14 15363 0
716 txt 속보 )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 예정 꾸준함이진리 2023.07.20 15301 0
715 txt 에버랜드 새식구 레서판다 막내딸 레아 2 재력이창의력 2023.02.04 15032 0
714 txt 바그너의 반란 요약 : 잡아먹히기 싫은 사냥개의 반란 1 대단하다김짤 2023.06.24 14852 0
713 txt 크리스마스 엄선작이라고 올라온 글에 대한 정보입니다 ~ 5 오예기모리 2022.12.23 14825 9
712 txt 푸틴 연설 3줄 요약 재력이창의력 2023.06.24 14720 1
711 txt 빌라왕들이 자살 하는 이유 5 피부왕김선생 2022.12.27 14039 1
710 txt 김짤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유자김치 2022.12.31 13792 6
709 txt Ufc) 할로웨이 경기후 인터뷰 중 일부 4 꾸준함이진리 2023.08.27 12496 2
708 txt 황선우 사고 관련 대한수영연맹 공식 입장 3 대단하다김짤 2023.08.14 12040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