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5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직장생활로 피폐해진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자 모처럼 개드립 새벽반으로 놀면서 권민아 글 정리하고 있었는데

방금 전, 그러니까 2020년 7월 4일 새벽 5시 20분쯤 권민아 인스타에 9차글 올라옴. 이것도 내용 수정 없이 읽기 편하게만 수정.

 

 

우선 오늘 제 감정을 스스로 참지 못하고, 하루종일 떠들석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점, 죄송합니다..

 

읽기 불편한 기사들도 계속 올라왔을거고, 뭐 혹시나 누군가에게는 모르고 싶은 일이였을수도 있고,

집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주고,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해서는 안 될 행동들과 말이 많았으니까요..

그냥 정말 죄송합니다.

 

몇 시간 전에,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분들도 제 집 까지 다 와 주었고, 대화를 했어요.

처음에 지민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서)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 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전 물었죠.

 

막 실랑이 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됬어요.

 

그리고 기억이 안난다고 했어요.

 

저는 계속해서 당한 것들을 이야기했고, 물론 저도 제 정신은 아니였을테고, 언니는 잘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이런 적은 있고, 저런 적은 없고, 이야기 하는데, 저도 전부 다 기억할 수 없지만,

생각 나는 건 눈 똑바로 쳐다보고 이야기 해 나갔어요.

 

언니는 장례식장에서 다 푼 걸로 생각하더라구요.

그러기엔 장소가 장례식장이고, 그 날 만큼은 위로해주러 간거였고, 연락도 그날은 잘 했고,

자기가 한 행동을 기억 못 하는 이 언니가 "어쨌든 미안해" 라고 말 했으니,

언니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이) 들 수 있는 상황들이였어요.

 

맞아요. 근데, 11년 고통이 어떻게 하루만에 풀릴수가 있지?

그 날 제가 당한 거에 대해서는 오고간 대화가 없었고, 그 장소(장례식장)에서 어떻게 그런 대화를 할수있나요.

당연히 전 그 날만 진심으로 위로 해 주었고, 그 후론 다시 저였죠.

하루 아침에 너무 고장난 제가 바로 제정신이 될 수는 없잖아요;;

 

아무튼 전 계속 말을 이어 나갔고, 그 후로는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고

어찌됬건 사과 했고, 전 사과 받(아들이)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함께)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같은건 (하지 않고) 정신 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어요.

 

하늘에서 두 아버지가 보고계실거라고 믿어요.

거짓말을 쓸수는 없으니까..

 

음, 솔직히 처음에 언니 모습 생각하면, 언니는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나 싶었어요.

아무튼 그래도 "미안하다" 라는 말을 계속 들었고..

네 들었죠.. 들었는데.. 음, 사실 뭐라고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진심어린 사과하러 온 모습은 제 눈에는 안보였는데,

이거는 제 자격지심일 수도 있고, 워낙에 언니한데 화가 나 있는 사람이라 그렇게 보려고 한건지..

언니는 진심이였을수도 있으니 뭐라 단정 지을순 없겠네요.

 

일단 이제 이 이야기를 정리해야하니깐.. 저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노력할께요.

오늘 저 때문에 피해 본 사람들도 참 많은데, 정말 죄송합니다.......

 

솔직히 이 글에서도, 제가 그 언니를 좋게 써 내려가진 못하는 것 같아요.

네 인정할께요.

사실 뒤에 사과한거는 생각도 안나고, 화나서 온 첫 장면만 반복해서 떠오르네요.

제가 삐뚤어질대로 삐뚤어져서 당장은 안고쳐져요.........

하지만 이것도 노력해야죠. 그러기로 했고..

이제 이 일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또 글을 올리거나, 말도 안가리고.. 그러지 않을께요..

 

글도 잘 못써서 뭐라고 쓴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요약

1. 소속사 관계자들과 지민 포함 멤버 전원이 와서 대화

2. 그와중에 지민은 표정관리 안되고 자살하겠다며 칼 가져오라고 땡깡

3. 어찌저찌 사과받고 마무리하기로 함

4. 그와중에 지민만 돌아가고 다른 멤버들과는 나쁜마음(자살 얘기하는듯) 안 가지겠다고 약속

 

 

이거 잘 끝난거 맞냐.....;;

아까도 글 썼지만 아무리 지민이 잘한게 없다고 해도 지민도 챙겨야될거같은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나 저번에 어떤 아저씨랑 사고났는데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5 823 3
베스트 글 jpg 남성전용주택 공고문 7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5 1002 3
베스트 글 스포츠/게임 오늘자 프로야구에서 나온 역대급 번트 쓰리런 5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5 578 2
베스트 글 jpg 마약 투여해달라고 싹싹비는 여성 feat.마약병원 3 new 꾸준함이진리 2024.07.05 669 2
베스트 글 jpg "돈 잃어서 홧김에" 강원랜드 호텔 불지른 중국인 긴급체포 5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5 566 1
베스트 글 mp4 레드벨벳한테 신동엽이 말하는 아이돌 핸드폰 막는 이유ㅋㅋ 4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5 613 1
베스트 글 jpg 대한민국 커피왕의 몰락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5 752 1
베스트 글 mp4 하지원 치어리더 맥심 표지 촬영하는 소감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5 679 1
베스트 글 jpg 현재 ㅈ같다는 여성전용주택 이용자 근황 7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5 940 1
베스트 글 네이트판 출근길에 연차쓰면 20만원 드릴게요 1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5 991 1
728 txt 조두순曰 "나는 죄가 없다" 4 익명 2017.07.30 302 0
727 txt [브베] 학창 시절 친구 질투한 썰 썰마2 2017.08.07 282 0
726 txt 브베 몸짱되는과정! 썰마2 2017.08.07 557 0
725 txt 수능 출제위원 썰 익명 2017.11.16 419 0
724 txt 입사 55일만에 해고당한 신입사원 5 익명 2018.06.22 593 0
723 txt 신천지 들어갓다가 빠져나온썰 file 합정동김선생 2018.07.05 652 0
722 txt 롯데월드 혜성특급 괴담 도레미파산풍 2018.07.10 696 0
721 txt 구례 초등학교 교실서 40대 교사 숨진 채 발견 2 연예방송부 2018.07.11 598 0
720 txt 실존하는 장신귀[長身鬼](대구 모아파트 4년전 100%실화) 도레미파산풍 2018.07.16 600 0
719 txt 부동산 집구하기 팁 (월세편) 합정동김선생 2018.07.22 627 0
718 txt 일본의 마을에서 발생한 귀신 목격담. 1 도레미파산풍 2018.07.27 550 0
717 txt 인생 꿀팁 50가지 합정동김선생 2018.08.15 610 0
716 txt 보배펌)제 남편의 억움함 좀 풀어주세여 3 합정동김선생 2018.09.07 562 0
715 txt 채용공고에 연봉 공개 중소기업 "인력난 가중" 난색 1 합정동김선생 2018.09.28 412 0
714 txt 한국에서 인기많은 중국남성들! 1 합정동김선생 2018.10.07 719 0
713 txt 공무원 남자라서 당한 차별... 3 합정동김선생 2018.10.08 468 1
712 txt 중국 기업 텐센트 주가 38%하락, 시총 250조원 증발 합정동김선생 2018.10.11 387 1
711 txt 호빠가 일을 그만 둔 계기.txt 1 합정동김선생 2018.10.14 657 0
710 txt [쇼미] 루피 군생활 썰.sull file 합정동김선생 2018.10.26 437 0
709 txt 문과 > 이과인 이유 강서구김사장 2018.10.28 357 0
708 txt 실제 군생활 하면서 겪은 부모님 썰,ssul 합정동김선생 2018.10.29 344 0
707 txt 여성 1인 단독 주택 임대가격 1 합정동김선생 2018.11.01 508 1
706 txt [펌] 요즘 여대의 실상을 폭로한 전직 여대생의 글 합정동김선생 2018.11.04 416 0
705 txt 울산 맥드라이브 체로키 음식물 투척 사건 알바생이 쓴 글 합정동김선생 2018.11.15 319 0
704 txt 이수역 동영상 녹취...txt 합정동김선생 2018.11.15 334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