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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174 추천 수 1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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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산에 스님 한분이 살았다.


 

들리는 바로는 아직까지 한 명도

 


 

그의 말문을 막히게 한사람이 없다고 한다.

 


 

어느날 똑똑한 아이가 손에 작은새 한마리를 쥐고 스님에게 가서 물었다.
 


 

“이 새가 죽은 건가요? 아니면 살아있는 건가요?”


 

 


 

그리고 생각했다. 이 스님이 살았다고하면 목졸라서 죽여버리고, 죽었다고하면 날려보내야지.

 


 

내가 드디어 이 스님을 이기는구나. 스님이 웃으면서 말했다.

 


 

“얘야 그새의 생사는 네손에 달렸지,내입에 달린것이 아니란다.”
 

 

꼬마는 새를 날려보내며 말했다.
 

“스님은 어떻게 이토록 지혜로우신가요?”


그러자 스님이 대답했다

 

 

​“예전에는 정말 멍청한 아이였다..그러나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하다 보니 지혜가 생기기 시작 하더구나. 너는 나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 같구나.”

 

그러나 아이는 슬픈 기색을 보이며 말했다.
 

“어제 어머니께서 점을 보셨는데 제 운명은 엉망이라고 했다는군요.”

 

스님은 잠깐동안 침묵하더니 아이의 손을 당겨잡았다.

 

“얘야, 네 손금을 좀 보여주렴. 이것은 감정선, 이것은 사업선, 이것은 생명선, 자아, 이제는 주먹을 꼭 쥐어보렴."

 

아이는 주먹을 꼭쥐고 스님을 바라보았다.

 

“얘야, 네 감정선,사업선,생명선이 어디있느냐?”
 

“바로 제 손안에 있지요.”

 

“그렇지, 바로 네 운명은 네 손안에 있는것이지, 다른 사람의 입에 달린것이 아니란다.다른 이로 인해 네 운명을 포기하지 말거라”



 



 

 

< 성철 스님의 일화 >



 

 

 

관상이니, 점궤니 하는 거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해서 와닿는 일화였음

 

만난지 1시간도 안 된 점쟁이들한테 뭐하러 돈까지 바치면서 자기 인생 물어보는지 모르겠단 말이지

 

그럴 시간에 어머니 잔소리 메모해두고 읽는 게 더 나음. 가장 오랜 시간 나를 돌와주고 지켜봐주셨으니까

 

차라리 아버지한테 진지하게 고민 털어놓는 것도 괜찮지. 그 오랜 시간동안 치열하게 가족들 돌봐주셨는데

 

아니면 친구들한테 상담하는게 낫겠다. 

이 놈들이랑은 꼴사나운 모습도 전부 보여준 가장 가까운 타인이니까.


 댓글 새로고침
  • keogijBEST 2020.07.05 11:59

    우와...

    4 0
  • 아이엠그루트BEST 2020.07.05 11:59

    좋은 글귀네요 마음에 담아두겠습니다^^

    3 0
  • keogij 2020.07.05 11:59

    우와...

    4 0
  • 아이엠그루트 2020.07.05 11:59

    좋은 글귀네요 마음에 담아두겠습니다^^

    3 0
  • vanta 2020.07.05 14:50

    사주팔자야 작명소에서 이름지은사람은 풀이가 좋을수 밖에없음

    태어난해,일,시를 풀이해서 좋은 이름으로 지었을테니 추후에 풀이했을때 좋을수밖에.. 간혹 조부모나 누가 지어줬다는 사람있을텐데 그중 10중8,9는 철학관에서 지어오신 이름일거임.. 이름지어왔는데도 사주가 안좋던데? 하는사람들은 야매철학관이거나 철학관에서 지어준이름중 못고른걸수도있음.

    지금 이 글을 보면서 아..그러네..맞네.. 하는사람있지않음? 결국 사주도 뭐도 전부 그럴싸하게 이빨터는거임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임

    1 0
  • evank 2020.07.05 15:52

    추천 백만개

    0 0
  • 4563 2020.07.05 16:41
    와우...ㄷㄷ
    0 0
  • anstn 2020.07.05 20:20

    좋네 물론 안읽음

    0 0
  • anstn 2020.07.05 20:20

    좋네 물론 안읽음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3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너의서포터 2020.07.07 03:01
    말빨 ㄷㄷ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2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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