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671 추천 수 2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대구에서 생후 11년 된 미니어처 슈나우저(원산지가 독일인 개의 한 품종) ‘꼬리’를 키우는 견주 A씨는 2018년 4월 11일 오후 꼬리를 차에 태우고 외출했다. 오후 8시 30분쯤 대구 한 길가에 주차하고 A씨가 문을 열어주자 꼬리는 목줄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바깥으로 뛰어나가 주변을 돌아다녔다. A씨는 차량 운전석에 앉아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다.

이곳을 지나던 62세 여성 B씨는 마치 물 것처럼 위협하는 개에 놀라 뒷걸음질치다 바닥에 굴러 넘어졌다. B씨는 허리를 다치는 등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 일이 2년 넘게 이어진 민·형사 소송의 계기가 됐다. A씨는 먼저 지난해 1월 11일 대구지법에서 과실치상죄로 벌금 5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와 별도로 B씨는 치료비 등 6600여만원을 달라는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A씨는 “개 크기가 작아 어린이도 놀라지 않을 정도인데 B씨가 놀라 넘어지기까지 했다는 건 과잉반응을 하다 스스로 넘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가 키우는 꼬리는 높이 50㎝, 길이 50㎝ 정도다.

A씨는 또 “개가 물거나 어떤 신체적 접촉을 한 것도 아니다. B씨가 넘어진 건 최소한의 주의 의무를 게을리 한 잘못이 합쳐진 것이고 이 때문에 피해가 커졌다”며 “B씨의 과실이 최소한 50%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A씨에게 100%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62세 여성이 야간에 달려드는 개를 발견하면 방어행위를 못하고 뒷걸음치거나 놀라 주저앉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인 만큼 방어행위를 하지 않았더라도 이를 B씨의 과실이거나 손해 발생 확대의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는 개 주인으로서 개가 타인을 위협하거나 물리적으로 해를 입히지 않도록 목줄 등을 채워 그 위험을 사전에 방지해야 할 주의 의무가 있음에도 사고 당시 개가 B씨에게 달려들어 마구 짖으며 물 것처럼 위협하는 동안 A씨는 차 운전석에 앉아 휴대폰의 문자 등을 확인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재산상 손해를 2700여만원, 위자료 1000여만원을 합쳐 모두 3700여만원을 손해배상 합계액으로 판단했다. B씨가 이 사고 이전에 질병이 있었던 점 등을 반영해 일부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제외했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요약

1. 슈나우저 목줄안해서 B씨에게 뛰어들었고 넘어져서 전치 8주나옴

2. 견주 A씨 벌금 50만원 후 치료비 민사소송 

3. 2년뒤 판결나옴 A가 100% 과실  3700만원 배상

 

나도 견주인데 목줄안하고 다니는 싸패들보면 쪽팔림.. 정의구현 굿

 

 

https://news.v.daum.net/v/20200716074523941

 


 댓글 새로고침
  • okaoBEST 2020.07.16 11:19

    사람이 개를 키우는게 아니라, 개가 개를 키우네

    3 0
  • 마빈 2020.07.16 09:39
    뭘 2년이나 잡고 늘어지고 앉았어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6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okao 2020.07.16 11:19

    사람이 개를 키우는게 아니라, 개가 개를 키우네

    3 0
  • H_Shelock 2020.07.16 11:21
    굳잡 +_+ 진짜 개를 좋아한다면 다른 사람도 내 개를 안전하게 대할 수 있도록 하고 다니자 쫌...
    0 0
  • 키사라기에이지 2020.07.16 15:34

    인성 보소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mp4 막내가 암치료 잘받고 왔을때 언니, 오빠 반응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6.18 723 6
베스트 글 jpg 백종원 때문에 화내며 축제 불참한 빌런들 7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6.18 779 6
베스트 글 jpg 이혼 세번한 박영규 재산분할 근황 10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6.18 743 2
베스트 글 jpg 예비 시누이가 보낸 충격적인 DM 9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6.18 706 2
베스트 글 jpg 1인에 1만달러 최고급 비행기 좌석의 서비스 수준ㄷㄷ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6.18 574 1
베스트 글 jpg 스압주의) 모친 살해 사건 가해자(아들) 인터뷰 캡쳐본 ㄷㄷ.... 5 new 재력이창의력 2024.06.18 493 1
베스트 글 jpg 박재범한테 롤렉스 시계 선물한 이영지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6.18 534 1
베스트 글 jpg 남은 월급으로 한달 살기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6.18 483 1
베스트 글 jpgif 드라이브 쓰루 카페에서 손님이 커피를 던지쟈 망치로 깨부숨 ㄷㄷㄷㄷㄷ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6.18 355 1
베스트 글 gif ㅇㅎ) 기상 캐스터 눈나의 노출 방송사고 7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6.18 708 1
3793 뉴스 女사외이사 모셔요… 바빠진 중후장대 기업 10 휴스턴우승박탈기원 2020.03.05 1162 4
3792 뉴스 女배구선수, 학폭 피해자에 연락 "난 안한것 같은데, 확실해?" 4 Koverin 2021.02.16 460 0
3791 뉴스 힐러리 클린턴 레전드 3 사자중왕 2021.10.13 492 1
3790 뉴스 흰머리 위상이 달라졌다 이상원1 2020.05.01 309 0
3789 뉴스 흑인이 수영장에 있어요.gisa 1 file 애플소액주주 2020.07.01 394 0
3788 뉴스 흉기난동 50대, 실탄 쏴 제압 7 대단하다김짤 2022.11.19 555 0
3787 뉴스 흉기 찔리자 맨손 격투로 제압…법원 "정당방위 아냐" 11 file 대단하다김짤 2022.11.05 634 1
3786 뉴스 흉기 든 베트남인 과잉진압 논란.. "하교시간 겹쳐 급박했다" 17 매크부크에어 2022.07.01 961 2
3785 뉴스 휴게소 음식이 비싼 이유 4 file 댓글러 2021.09.19 1013 1
3784 뉴스 휘발유값 하락세 멈춰 이상원1 2020.05.23 184 0
3783 뉴스 휘발유값 '1250원대'로 하락…1100원대도 등장 1 이상원1 2020.05.09 170 0
3782 뉴스 훈련소 관광 투어 개발, “고된 훈련병들 구경거리 전락” 5 file Go-ahead 2022.10.13 237 2
3781 뉴스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 2년간 직원에게 '수상한 약 심부름' 5 재력이창의력 2022.12.08 396 0
3780 뉴스 후크 엔터 “이승기에게 54억 전액 지급... 9 file 재력이창의력 2022.12.16 556 1
3779 뉴스 후크 권진영 대표, 이승기 '노예설' 입 열었다 "사실 여부 떠나 내 불찰" [공식](전문) 4 재력이창의력 2022.11.21 285 0
3778 뉴스 후원금 논란' 정의연, 49억 받아 9억 할머니들에 지급 1 이상원1 2020.05.09 323 0
3777 뉴스 후속 보도에 나온 박수홍이 쓰러진 이유 ㄷㄷㄷ 1 file 시스템관리자 2022.10.04 420 0
3776 뉴스 효력잃은 보험금채권 압류는 위법 이상원1 2020.04.16 272 0
3775 뉴스 횡단보도 우회전 사고...20대 여성 사망.news 대단하다김짤 2022.10.25 356 0
3774 뉴스 회식 후 무단횡단하다 숨진 공무원 "순직" 3 file 재력이창의력 2022.11.14 411 0
3773 뉴스 황희찬의 충격의 컵 없는 브라, 그 진정한 정체.jpg 2 file 마광수 2022.12.07 782 0
3772 뉴스 황희찬, 울버햄튼 완전이적 결정...프리미어리그 성공시대 활짝 열려 2 file 사자중왕 2021.11.03 283 1
3771 뉴스 황희 장관 "中 한복 논란, 정부 대표로서 항의할만한 빌미 없었다" 8 자본주의스포츠 2022.02.22 293 0
3770 뉴스 황의조 '로탈도르 상' 후보…"시즌 내내 좋은 활약" 이상원1 2020.06.17 134 0
3769 뉴스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서 전체 2위로 준결승 진출 꾸준함이진리 2022.06.19 245 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2 Next
/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