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벌어질 일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
정부의 '비대면 예배' 조치에 일부 개신교계에선 거세게 항의하며 계속해서 현장 예배를 강행할 뜻을 밝혔다.
20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교계 연합기관 중 하나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전날 소속 회원들에게 보낸 '한교연 긴급 공지사항'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에서 "한교연에 소속된 교단과 단체는 현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지역 교회의 예배 금지 명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어 "모든 교회는 정부 방역 지침대로 철저히 방역에 힘써야 할 것이며, 우리는 생명과 같은 예배를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문자 메시지는 한교연 대표회장 권모 목사 명의로 각각의 회원들에게 모두 발송됐다.
한교연 관계자는 문자 내용 중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가 무엇이냐고 묻자 "교회와 더불어, 회원 교단과 더불어 (감염병예방법 위반 때 내야 하는) 300만원 이하 벌금은 감당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경적, 신앙적 양심에 따라 (정부의) 예배를 드리라 마라 하는 것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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