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2.jpg 



대한병원협회 신종코로나 비상대응실무단장을 맡고 있는 명지병원 이왕준(전주·56) 이사장을 8일 만나 코로나19 사태의 정확한 상황과 추이, 대처 방안 등을 들어봤다.

 

 

 

- 변곡점은 언제쯤으로 예상하나.

“3월 말까지 피크를 찍고, 4월에 들어서서 떨어질 것이다. 다만 4월 말까지 기본 추세로 간다. 그러다가 점점 잠잠해지면서 5월에 여진이 있을 것이다. 이 같은 속도가 (의료계에서 기대하는) 좋은 시나리오다.”

- 국내 상황도 그렇지만, 세계적 대유행도 예상되고 있다.

“사실상 ‘판데믹(pandemic·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이다. 우리나라는 신천지 때문에 확산속도가 빨라졌다. 그 다음에는 일본이다. 일본은 우리보다 2주 정도 늦게 나오는 게 맞다. 미국이 일본과 비슷하거나 더 늦을 수도 있다. 사실 미국 피크는 한 달 정도 늦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지금 시작단계에 들어섰는데, 1~2주 후에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달 20일 정도면 우리는 피크찍고 내려오는데, 미국은 그 때부터 급속히 오르기 시작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4월∼5월이 피크일 것이다. 여진까지 포함하면 6월~7월까지 갈 것이다.”


- 그렇게 되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클텐데.

“그렇다. 세계 경제 ‘셧다운(Shut down·일시적인 업무정지상태)’이 6~7월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 자체가 판데믹이다. 우리의 피크상태와 다른 나라의 피크상태를 비교해야 한다. 우리 경제가 중국에 의존하는데 중국이 셧다운되면 중국과의 교역이 중지된다. 미국·일본과도 마찬가지다. 올해 경제는 바닥을 치고 증시는 폭락할 것이다. 세계 경제가 서로 연관돼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경제가 좋아지진 않는다.”


- 마스크는 어떠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마스크는 공중에 떠돌아다니는 바이러스를 내가 방어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본인 입에서 내보내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밀접 접촉을 할 때는 쓰면 훨씬 낫다. 점막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직접 전파되는 것을 막는 것보다 외출을 자제하는 게 중요하다.”

“감염된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비말(침방울)이 묻을 일이 없다. 같은 공간에서 전파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이 (비말이) 묻은 부분을 만져서 감염된다. 이런 원리에서 봤을 때, 마스크는 침방울이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만 가진다. 그런 의도만 있을 때는, 마스크가 모자랄 때는 의료진만 쓰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인들은 위험한 사람을 방어하고, (개인에게서) 나오는 것을 막는 정도이기 때문에 아무나 쓸 이유는 없다.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하는 얘기가 그 얘기다.”


- 코로나 바이러스 정복은 힘든가.

“미국이 나름대로 대책을 갖고 연구를 열심히 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면 이 정도 치료제가 나오려면 몇 조 단위를 투자해야 한다. 최소 글로벌 시장에 이 정도 신약을 내보일려면 3~4조원 투입해야 한다. 기간을 앞당기려면 더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하는데, 신약개발에 우리가 그렇게 하긴 어렵다.”


- 정부의 대응에 점수를 준다면.

“초기 대응은 잘 했는데, 그 이후는 잘했다고 보기 어렵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정치인들이나 비전문가들이 지휘봉을 잡은 뒤 사태가 더 악화됐다. 세파와 정쟁에 시달리면서 최근 2~3주간 극심해지고 있다.”
 

- 전문가들이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고 보는가.

“그렇다. 전문가들이 리더십을 행사하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질서정연하게 통제해야 한다. 근데 정치인들이 선거를 앞두고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다. 선거를 앞두고 득을 보기 위한 행동이다. 여당의 코로나 대책에 허점을 찾는 야당과 영웅적으로 표를 얻으려는 여당, 이런 부분들이 착종이 되면서 문제의 본질이 훼손되고 있다.


-도민들에게 코로나에 대한 대응방안을 알려줬으면 좋겠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볼 때 일반 대중은 신종 감염병에 대해 두려움과 공포감을 갖는다. 미래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혼란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한 지 3개월이 다 돼가고, 바이러스에 대한 속성도 점차 밝혀지고 있다. 경과와 전망은 예측 가능한 상황으로 흐를 수 있다. 그 동안의 경험과 데이터에 근거해 좀 더 냉정하고 과학적인 어떤 전략을 세우고 대응해야 한다. 너무 조급하게 문제를 풀면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도민들도 차분하게 인내심을 갖고 미래를 전망해야 한다.”

“방역당국뿐만 아니라 사회·정치권이 중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코로나를 각 집단이 이해관계에 따라 상황을 재단하고 대응을 하면 혼란이 심해질 것이다. 우리가 감염병 대응에서 져본 적은 없다. 인류는 항상 이겨왔다. 다만 시간의 문제다. 다행히 이번 경우는 중증과 치사율이 높지 않다. 보통 사람들은 공포감을 갖기 보단 생활수칙을 잘 지키면 된다. 대신 고령인구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조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본인들이 감염 소스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릴 말씀은 코로나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축이 의료인들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의료인을 보호해서 기본 시스템이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의료 시스템이 무너지면 일반 중증환자를 치료하기가 힘들어진다. 응급실에 고열환자를 두고 시간을 지체하다가 사망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더 큰 재앙이 닥칠 수 있다.”  (기사 일부 발췌)

 

코로나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전문가가 합니다.

 

그나마 정치색 없이 객관적으로 말하는 것 같아서 가져와 봅니다.

 

좀 길지만 일독할만한 충분한 가치는 있다고 판단됩니다.

 

기사가 길어서 일부만 가져옵니다.

 

출처: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2078602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mp4 옆 우리에 있던 곰이 나에게 신호를 보냈다 5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20 771 7
베스트 글 jpg 장원영 비쥬얼 근황.. 여름 의류 화보 6장 4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4.20 832 5
베스트 글 jpg 현재 장사의신 갤러리 설레게하고있는 유튜버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4.20 600 4
베스트 글 mp4 개콘 잘나갈때 순수 체급 GOAT 4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20 569 3
베스트 글 jpg 결혼상대 랜덤 실제 "통일교" 합동 결혼식 현장. 7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4.20 618 3
베스트 글 mp4 ㅇㅎ) 요즘 서양에서 유행이라는 패션 7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4.20 1005 3
베스트 글 mp4 인천에서 목격담 나온 허공에 칼질하는 남자 영상 ㄷㄷ 1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20 712 2
베스트 글 jpg 한국 남성들이 페미에 분노할 수밖에 없는 이유 7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20 707 2
베스트 글 jpg 이상성욕 장애인 때문에 제가 투자한 회사가 망했습니다 2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4.20 652 2
베스트 글 mp4 가라데 검은띠 스시녀 5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20 384 2
725 txt 농민단체 "과일 수입하면 과일 가격 폭락한다" 10 대단하다김짤 2024.03.19 1555 0
724 txt 펌) 현직이 말하는 삼전 DS 직원들이 화난 이유 4 꾸준함이진리 2024.03.02 2952 8
723 txt “중3 때 노숙자와 성관계 후 임신” “철이 없어도 너무 없어” (고딩엄빠4) 4 재력이창의력 2024.02.27 2968 0
722 txt 혼자 멍때리기 좋은 사이트 13 꾸준함이진리 2024.02.20 4129 7
721 txt 2024년에 바뀌는 것들 13 꾸준함이진리 2024.01.01 6373 5
720 txt S23울라리 “160만원 삼성 최고폰, 원가는 61만원” 삼성 최고 효자? 대단하다김짤 2023.12.30 5206 0
719 txt 여친이 버스에서 겪은일 file GB 2023.11.05 8132 0
718 txt 분당 아파트서 또래 여학생 살해한 10대 고교생 체포돼 4 대단하다김짤 2023.10.31 8263 0
717 txt 전청조는 남현희 동생의 가족도 망침. 7 대단하다김짤 2023.10.31 8795 4
716 txt 일본 AV 배우들의 현실 2 대단하다김짤 2023.10.21 8816 1
715 txt Ufc) 할로웨이 경기후 인터뷰 중 일부 4 꾸준함이진리 2023.08.27 12487 2
714 txt 황선우 사고 관련 대한수영연맹 공식 입장 3 대단하다김짤 2023.08.14 12030 0
713 txt 속보 )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 예정 꾸준함이진리 2023.07.20 15290 0
712 txt "美 톱가수도 비싸서 못 맡기는 의상제작을…" 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 위한 투자 대단하다김짤 2023.07.14 15341 0
711 txt 민통선 오토바이 난동에서 아쉬운점 1 꾸준함이진리 2023.06.26 15404 4
710 txt 푸틴 연설 3줄 요약 재력이창의력 2023.06.24 14707 1
709 txt 바그너의 반란 요약 : 잡아먹히기 싫은 사냥개의 반란 1 대단하다김짤 2023.06.24 14832 0
708 txt 심해 구경하는 사이트 추천 7 꾸준함이진리 2023.06.23 15922 9
707 txt ㅎㅂ) 2023 6월 인스타그램 개쩌는 언니들 모음 5 픽스18 2023.06.05 16548 2
706 txt 한달동안 집 구하면서 느낀 전세 매물 안전하게 구하는 법.txt 2 file 대단하다김짤 2023.05.28 16047 3
705 txt 법원 "머리에 이온음료 등 액체 쏟는 행위도 폭행죄" 1 피부왕김선생 2023.05.27 15751 0
704 txt 자신에게 고백한 40대 여군 중사가 잡지 모델로 선정된걸 알게 된 20대 중위 4 매크부크에어 2023.05.11 17374 0
703 txt GTA6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txt 1 file 대단하다김짤 2023.05.02 17241 0
702 txt [속보] 간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 13 대단하다김짤 2023.04.28 18306 5
701 txt 타이타닉호에서 탈출한 일본인이 욕먹은.eu 2 재력이창의력 2023.04.19 17643 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 Next
/ 29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X


kakao.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