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설명을 해보자면 메시가 저 시즌에만 프리킥을 총 8골을 넣음. 메시가 저 경기 이전에
하단 구석으로 낮게 깔아차는 슛,상단으로 빠르게 차는 슛 등등 여러 선택지로 프리킥 득점을 계속 이어가던 중
에스파뇰팀은 평소 메시 프리킥 습관을 이용해 가까운쪽을 비워두는 방법을 택함
움짤에서 보이는 것처럼 가까운쪽 비워놓고 프리킥 벽 뒤에 있던 선수가 제일 구석진 부분을 막는 방법이었고
그 외에 골키퍼가 거리 닿는 부분은 골키퍼가 커버하는 방식
근데 메시가 예전에도 가끔 쓰긴 했고 시즌 중에 프리킥 차면서 종종 쓰긴 하지만 빈도수가 굉장히 낮은 방식을 택함
그냥 방향만 맞추는 무슨 연습때 동료한테 패스 주는 듯한 방식으로 슛을 함
그 결과 골키퍼가 닿지 못하는 지역 커버하러 갔던 선수가 당황하게 됨.
평소 같으면 공이 더 빠르게 날라와야 정상인데 빠르게 커버하려고 들어가는데 공이 굉장히 느리게 날라왔고
결과적으로 수비수가 당황하면서 머리를 대긴 했지만 골로 연결이 됨
이후 경기가 끝나고 메시의 골이냐 자책골이냐로 집계하는 곳에서 논쟁이 되던 중. 결과적으로 메시 골로 인정함
저 시즌이 18/19시즌인데 저 시즌 직후 메시의 프리킥 선택지가 꽤 많다는걸 알고 어떤 팀들은 이런 방식으로 메시 프리킥을 막음
골키퍼 양 옆에 수비수 세우는 방식
위 움짤때와 같은 18/19시즌인데 이렇게 벽 뒤에 낮게 깔아차지 못하도록 누운 벽을 하나 더 세움
요약하자면 메시 프리킥 득점 기세나 코스 제한이 크게 없다는걸 느낀 팀들이 여러 방식으로 틀어 막기 시작했음
근데 더 재미있는건 이런 방식이 꽤 메시에게 부담이 된건지 잘 먹히긴 했음
그래서 메시는 해결책을 들고 나옴
위 움짤들에 나온 것처럼 모든 방식을 통해 메시의 슛 코스를 틀어막음
골키퍼 좌우에 수비수를 세우고 골키퍼 앞에 선수를 세워서 바닥 부분으로 깔아차는 코스까지 모두 틀어막음
그래서 메시가 선택한 방식은
이전에 수아레즈와 함께 준비한건지 감독 전술의 일환이었는지는 몰라도
수아레즈가 수비수들과 거리를 두고 경합 없는 우측 사이드로 빠짐
그리고 메시는 수아레즈에게 정확히 공 배달을 하고 수아레즈는 헤딩으로 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