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이라는 표현을 썼듯이 필리핀은 아직까지는 사형의 법적 근거가 없는 국가임
집권 후 2년 4개월간 재판 없이 처형당한 마약사범이
경찰측 추산으론 5천명
시민단체측 주장으론 1만 2천명
2017년엔 어떤 고등학생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있었음.
경찰당국은 "필로폰을 팔던 소년이 경찰에게 총을 쏘며 저항하자 경찰이 대응한 것" 이라고 주장했으나
CCTV 영상에선 소년이 경관 3명에게 붙잡혀 어디론가 끌려가는 모습이 나왔음
이미 체포당한 뒤인데 경관들이 그 소년을 처형한 것으로 밝혀진 것이지.
이후 대통령궁은 유감을 표명하고 경관 3명은 직위해제 당함.
"대통령궁이 진상조사 지시했는대 뭐가 문제인가?" 라고 반문할 수 있는데
애초에 즉결처형 확산시킨 게 대통령 자신이고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조사에 착수하자 아예 관련 조약을 탈퇴해버림
상기한 경찰관 3명은 그냥 대통령 지시대로 했을 뿐인데
운 나쁘게 CCTV에 걸려서 꼬리 잘린 거라 보면 됨
필리핀 상원 청문회에선 "두테르테가 시장 재직하던 시절 자경단을 조직하여 1400명 이상을 초법적으로 처형했다, 그 중에는 범죄자뿐만 아니라 그의 정적들도 있었다" 라는 증언이 나오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