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울산시에서 발생한 화재로 집을 잃은 주상복합아파트 입주민에 제공한 호텔 숙식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호텔 ‘신라스테이’에서 입주민들에게 무료로 방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울산시는 13일 “화재 피해를 본 이재민 127가구가 머무르고 있는 지역 호텔 중 하나인 신라스테이 측에서 무료로 한달여 간 20개 방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신라스테이는 화재로 집을 잃은 입주민 중에서도 장애인이 있는 가족, 임산부가 있는 가족, 화재 피해가 큰 가족 등 우선적으로 집이 필요한 세대에게 숙박을 지원한다. 울산시에서 먼저 20세대를 선정하면 이들 가족은 다음 주 초쯤부터 한 달간 앞으로 살 집을 구하는 동안 신라스테이에서 머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