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2.jpg 


조회 수 31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얼큰하게 끓인 김치찌개나 구수한 된장찌개에 절대 빠져선 안 되는 재료인 두부. 식습관의 서구화로 전통식품이 점점 외면받고 있는 시대지만, 저열량 고단백질의 웰빙 식품인 두부는 활용 범위까지 다양해지면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문헌에 등장한 두부 이야기
기록에 따르면 두부는 기원전 164년 한고조 유방의 손자인 회남왕 유안(劉安)이 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에서 두부에 관한 최초 기록은 고려 말기 성리학자 이색의 '목은집(牧隱集)'에 실린 시로, ‘나물국 오래 먹어 맛을 못 느껴 두부가 새로운 맛을 돋우어 주네. 이 없는 사람 먹기 좋고 늙은 몸 양생에 더없이 알맞다’라는 구절이 있다. 또 조선 중기 실학자 허균이 조선 팔도의 토산품과 별미 음식을 정리한 '도문대작(屠門大嚼)'에는 ‘서울 창의문 밖 사람이 두부를 잘 만들며 그 연하고 매끄러운 맛이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적혀있다. 

 

 

순두부와 연두부, 어떻게 다를까?
전통적으로 두부는 물에 불린 콩을 맷돌로 갈아 끓인 다음, 베주머니에 넣고 짜서 나온 콩물에 간수를 넣고 굳혀 만든다. 현재 우리가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부는 판두부, 순두부, 연두부 정도지만 가열시간이나 응고제 종류 등에 따라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식탁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판두부는 순두부나 연두부에 비해 수분 함량이 매우 낮고 보통 찌개용과 부침용으로 구분된다. 찌개용 두부는 식감이 부드러운 반면 부침용은 더 오래 압착해 단단하고 잘 부스러지지 않는다. 순두부는 콩물이 응고되었을 때 수분을 제거하지 않은 것으로 질감이 매우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된다. 순두부와 상태가 거의 유사한 연두부는 어디에 담았는지에 따라 순두부와 구별된다. 폴리에틸렌 같은 비닐 백에 넣어 상품화한 것은 순두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것은 연두부다. 유부는 딱딱하게 굳힌 두부를 압착하거나 얇게 썰어서 기름에 튀긴 것을 말한다.
 

 

두부를 먹어야 하는 이유
두부의 주재료인 콩에는 이소플라본(isoflavone)이라는 피토케미컬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는 악성 종양이 커지는 것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데,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과 전립선암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 부족 현상인 안면홍조나 골다공증, 빈혈, 위장장애 등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의 활성을 촉진해 골밀도를 높이고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게 하는 파골세포의 기능을 억제해 골다공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두부의 칼로리는 100g 기준 약 84㎉다. 85% 정도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소량으로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사포닌이 지방 분해를 촉진해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 두부에 풍부한 단백질은 근육량을 늘리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단백질은 면역세포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체내 에너지 대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두부, 시금치와 함께 섭취는 금물!
아무리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도 피해야 할 궁합이 있다. 두부의 경우 시금치와 같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금치에 함유된 옥살산이 두부에 다량 함유된 칼슘과 결합하면 불용성의 수산 칼슘이 생성되는데, 이 성분이 체내에서 칼슘 흡수를 줄이고 심한 경우 결석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한편 두부에는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메티오닌이 부족하다. 따라서 달걀, 닭고기, 북어, 바지락 등 메티오닌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94 공항 왔는데 여권 없을 때 4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4.10 1956
8393 지화장이 만드는 우리 전통 종이꽃 3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4.10 1452
8392 세계 기술특허 80%를 독차지하는 4개국가 4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4.10 1797
8391 노화를 가속시키는 주범 TOP5. 6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4.10 2057
8390 성별 구분없이 당하는 로맨스 스캠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4.10 1787
8389 우리몸에 안좋지만 맛있는 음식 TOP 10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4.10 1419
8388 보이스피싱 당하기 쉬운 우편물 도착 안내서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4.10 1328
8387 [금주의 신상] 4월 1주차 신제품 먹거리 모음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4.10 1280
8386 등산을 해야하는 이유 3 updatefile 재력이창의력 2024.04.10 1461
8385 후시딘과 마데카솔의 차이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4.10 1301
8384 PC방 (전) 알바생이 공개하는 음식 구매처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4.10 1405
8383 “히딩크는 월드컵 결승 가면 먹겠다고” 외국인들 혐오하던 ‘K음식’ 대반전 재력이창의력 2024.04.10 1379
8382 한국을 위한 노아의 방주 작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4.10 1356
8381 엔진 세기의 대결 2 updatefile 재력이창의력 2024.04.10 1340
8380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검거될 수 있었던 과정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4.10 1301
8379 사람들이 잘못 알고있는 커피컵 뚜껑 8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3.30 2730
8378 일본에서 음주운전 사망자를 90%나 감소시킨 방법 7 updatefile 재력이창의력 2024.03.30 2328
8377 독소 쫙 뽑아내는 해독주스 레시피 모음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3.30 2181
8376 상금 커리어 갱신할 뻔한 임요환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3.30 2248
8375 전문가들이 사기치는 꼼수들 3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3.30 2334
8374 음료수에 들어있는 설탕의 양 2 updatefile 재력이창의력 2024.03.30 2021
8373 100만 역사 강사 유튜버 황현필, 영화 제작 발표 8 updatefile 재력이창의력 2024.03.30 2060
8372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픽업트럭의 주행도로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3.30 2045
8371 AI로 암진단. 정확도 90% 4 updatefile 재력이창의력 2024.03.30 1981
8370 MSG 넣은 음식 먹은 사람들의 충격 반응. 3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3.30 21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36 Next
/ 336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X


kakao.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