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기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유수빈 약사는 “약국에서도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찾는 분들이 많다”라고 말하며, 감기에 쉽게 걸리지 

 

않도록 면역력을 높여주는 영양제를 소개했다.

 

면역이란 무엇일까?

우리 몸에 침입하는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독소와 같은 외부 이물질과 체내에서 생성

되는 노폐물에 대해 자신을 스스로 지키기 위한 방어시스템을 말한다. 이러한 작용은

 감염을 예방할 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건강의 항상성을 유지하며 노화를 예

방하는 것과 직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유산균

우리의 장 속에는 면역세포의 70%가 살고 있다. 장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소화기관

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질에 대한 방어시스템 임무를 수행

하기도 한다. 이때 유산균은 유익한 균으로,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장내 세균총의 균

형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 장의 산도를 낮춰주고 항균물질을 만들어 외부 이

물질에 대해 저항할 힘을 가지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면역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

다. 유수빈 약사는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걸려도 잘 낫지 않아 고민하는 분들에게 유산

균을 가장 먼저 권한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비타민 D

비타민 D는 체내에 들어온 세균과 바이러스를 죽이는 면역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해 우

리 몸의 면역력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면역세포들이 염증을 유도하는 과정에

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환뿐 아니라 천식, 아토피, 두드러기

 등 자가 면역 질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세 번째, 아연

아연은 호흡기 상피세포를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

려져 있다. 따라서 아연이 부족하면 바이러스, 세균 등의 다양한 병원체에 대한 면역력

이 저하되어 감기 같은 감염성 질환에 노출이 되기 쉽다.

또한 아연은 우리 몸에서 항산화 작용함으로써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

는 역할을 하고, 체내의 과도한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도 하므로 비타민 D와 같이

 아토피, 천식 등의 각종 염증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