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자다가 중간에 깨면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 목이 말라 물 한 컵 마시고, 화장실도
괜히 한번 다녀오고 마지막으로 핸드폰 알람까지 확인하고… 다시 자려고 노력해도
금세 잠들지 못한다. 이리저리 뒤척이다 새벽이 오고 만다. 숙면하지 못한 탓에 다음
날 컨디션은엉망이 된다.
수면 전문가들에 따르면, 밤중 에 깨서 다시 쉽게 잠들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숙면하기 위해 새벽에 깼을 때 하면 안 되는 행동 을 알아보자.
◆ 지금 몇 시지? 시간 확인하지 않기
미국수면의학위원회 마이클 브레어스 박사는 “자다가 중간에 깼을 때 시간을 확인
하는 습관 을 가진 사람은 충분히 자지 못한다 는 두려움 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 시간 을 확 인 하는 것은 오히려 잠 을 깨게 하는 행동 ”이라며 “시간을 확인
하고 알람이 울릴 때까지 몇 시간이 남았는지 계산하는 대신 아예 시계를 안 봐야
다시 잠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중간에 깨서 시간 을 확인 하게 되면 아침이 오기까지 불과 몇 시간밖에 안 남았다는
불 안감 이 몰려오고, 이는 숙면 을 방해 한다. 또한,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보면알람 확인 등 여러 자극에 의해 뇌가 활동을 시작하고 이는 잠을 깨게 만든다.
◆ 벌떡 일어나지 않기
잠이 깨더라도 잠자리 를 벗어나서 는 안 된다 . 한번 신체활동 을 시작하면 다시
잠들기 가 힘들다 는 이야기다.
물론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깼다면 일단 빠르게 다녀오고 바로 눕는 게 좋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면 심장은 더 많은 혈액을 신체로 퍼 올린다. 브레어스
박사는 “잠을 자려면 심장박동 이 낮은 수준 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문제는 이 과정이
금세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다시 잠들기 힘들다”라고 말한다.
◆ 벌컥벌컥 물 마시기
겨울철 실내 건조 하고, 입을 벌리고 잔다면 입안 이 말라 잠이 깨기 쉽다. 하지만
중간에 깨 물을 마시는 행동을 신체 활동 을 활성화 시키고 잠들어 있던 장기에
기상 알람 을 울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물 한 잔을 벌컥 마시기보단, 한 모금 을 가볍게 머금고 온 입안을 충분히 적신 후
삼키자. 숙면을 위해서 장기들도 푹 쉴 수 있도록 소화 활동도 멈추는 것이 좋다.
◆ 춥다고 실내 온도 높이지 않기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방안을 뜨겁게 하고 잠들면 컨디션이 좋아지곤 한다. 하지만
실 내 온도 가 너무 높으면 오히려 숙면 을 방해 한다.
우리 몸은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나오며 체온이 0.5~1도 정도 떨어지며 잠에 든다.
하지만 실내 온도 가 너무 높을 경우 체온 이 오히려 상승 하고 계속해서 잠에 들지
못한 다 . 여름철 열대야 때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과 동일한 현상이다.
따라서 방 온도를 너무높게 유지하지 말고, 18~20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추위를 많이 타고 감기 기운이 있다면 22도로 충분하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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