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2.jpg 


기묘한이야기
2019.08.24 20:48

여름을 맞아 짧은괴담.

조회 수 477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부대마다 보통 괴담하나씩은 다 있을텐데 우리부대는
정말 유명하고 모두가 인정하는 장소가 있었음.
얼마나 유명하냐면 어쩔수없이 작업을 가더라도 
그곳은 간부지시로 3인1조 전우조로만
다니라고 했었음. 우린 그장소가 대공초소였다.
보통, 부대마다 대공초소는 요충지로
근무서거나 비상사태때 점령하는게 당연시되는곳인데..

구조는 단순히 산을 올라가면 탄약고가 있고
더 높은산들이 탄약고를 빙그렇게 둘러쌈.
거기서 중턱쯤이 탄약고고
내리막과 급격한 오르막을 300미터쯤가면 대공초소얌.

그런데
왜 폐쇄하고 기피할까? 오래되지않은 4년전에
사건이 터졌다고 했다. 이미 터지기전에도
탄약고와 대공초소는 둘다 근무를 섰으나
대공초소에 귀신이 나온다는 목격담도 엄청 많아서
낮에는 대공초소, 밤에는 탄약고초소만
점령해서 근무를 서는걸로 바뀌었음. 어느날

부대와서 조뺑이를 치다가 드디어! 첫 당직근무를
서게 된 쏘가리가 있었음. 나름 또라이기질이 있었는지
오밤중담배피거나 앉아서 방탄벗는 개새끼들을 잡겠다며,

당직병에게도 말없이 초소순찰을 나갔대.
그뒤로 사관이 없어지니 좆됬다싶은 당직병들이
초소에 전화하고 난리가 났지; 사령한테 들키면
사관어딨는지도 모르는 병사들은 좆털리는거고;;
하지만 초병들은 사관 코빼기도 안보인다고만 하고..
그렇게 당직병들 방광이 터지려는데 뒤에서 태연히
쏘가리가 나타남 ㅋㅋ 식은땀흘리던 당직병이
어디가셨었냐고 물어보니 쏘가리 하는말이,
"어 ㅋㅋ 애들근무 잘서는지 함 보고왔다"

"어..?...대공초소말씀임까?"

"그래 지금 첫당이라고 나 무시하냐?"

"아니....그게 아니지말입니다...어..."

"아 씨발 똑바로 말안하냐 왜"

"그...대공초소 다녀오신거 맞습니까?"

"그래! 멀리서 보니까 열심히 근무서드만....
에이 씨발 놀래키려다가 근처에서 들켜서 경례받았다"

"그...애들하고 통화한번 하십니까..? 지금
대공초소 폐쇄된시간인데..."

그러고 초병이랑 통화하던 쏘가리
전화로 막 진짜 못봤냐고 징계회부한다고 구아악대다
그자리에서 쓰러져 실신했단다.

그 뒤로 대공초소는 낮에 중대하나가 통째로 올라가서 
직접 폐쇄를 했고, 몇년째 계속 이야기만 돌고도는중 ㅋ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35 사고/이슈 1명의 천재와 99명의 괴짜를 만드는 대학교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12 537
14434 문명/역사 미국 서부개척시대를 알아보자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12 477
14433 문명/역사 역사상 한국에서 가장 큰 환대를 받았던 미국대통령 1 update 꾸준함이진리 2024.04.12 455
14432 문명/역사 충격) 국가에서 적극 노예생산 권장.news 3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12 497
14431 문명/역사 일본에 부랄큰 너구리가 있는 이유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12 466
14430 자연/생물 동해안에 산불이 자주일어나는 아주간단한이유를 알아보자 꾸준함이진리 2024.04.12 450
14429 문명/역사 이름력과 근본이 폭발하는 그리스 공군.. 1 꾸준함이진리 2024.04.12 456
14428 미스테리/미재 남녀차별을 진짜 끝장낸 대한민국 정부정책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12 469
14427 자연/생물 실존했던 영국의 바다괴물, "오스트 클리프 몬스터" 꾸준함이진리 2024.04.12 463
14426 문명/역사 영국의 기묘한 법들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12 404
14425 사고/이슈 [살인자 이야기] 두 아내 모두 욕조에서 술을 마시고 익사했다고?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12 394
14424 사고/이슈 자고 일어났더니 기혼자가 된 상황 1 꾸준함이진리 2024.04.12 435
14423 사고/이슈 보잉 737 맥스, 비상사태 선언 후 긴급 회항 꾸준함이진리 2024.04.12 395
14422 문명/역사 대마도에서 나이 지긋한 노인들이 반한감정이 있는 이유 꾸준함이진리 2024.04.12 449
14421 문명/역사 1896년 촬영된 교황 레오 13세 영상 꾸준함이진리 2024.04.12 419
14420 문명/역사 정조가 정약용 괴롭힐때 썼던방법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3.30 1437
14419 문명/역사 삼국지 여포의 무덤 ㄷㄷ 3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3.30 1546
14418 미스테리/미재 태양의 중력 범위 수준 ㄷㄷ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3.30 1365
14417 미스테리/미재 포장마차에서 소주 잔술 먹던 시절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3.30 1432
14416 미스테리/미재 한국사 최고의 성욕왕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3.30 1506
14415 문명/역사 약혐) 영화 존 라베 난징 대학살 중 목 베기 학살 시합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3.30 1416
14414 문명/역사 일본이 조선총독부를 짓는데 걸린 시간과 비용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3.30 1318
14413 미스테리/미재 역사상 가장 난폭했던 혐연가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3.30 1339
14412 문명/역사 진짜 간지나게 살다간 폴란드 영감님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3.30 1306
14411 일생/일화 세계사에서 유래가 없을정도로 사이좋은 이웃나라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3.30 13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78 Next
/ 578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X


kakao.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