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동에서 불철주야 외화벌이 하고있는 외노자입니다.
돈은 현재 많이 받고 있으나, 근무환경 및 사내문화가 너무 수직/군대적이라 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짤러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올렸습니다.
저는 30살이고 미혼입니다.
현회사 장점
1.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 (현 세후 900/月)
2. 상대적으로 높은 근속연수
3. 네임벨류 (대기업)
4. 연차 축적시 이직이 쉬움 (기술직)
5. 주기적으로 장기휴가 가능 (2.5달 마다 2주 휴가)
현회사 단점
1. 군대문화
2. 중동근무 (가족 또는 연인과 이별)
3. 높은 근무 시간 (표면적으로는 52시간을 준수하나, 05시30분까지 출근 ~ 18:00 퇴근, 중간에 점심시간 1시간 30분. 주1회 휴무)
4. 개인시간 결여 (근무외에도 내무반처럼 고참의 사적인 지시를 따라야함. 예를들어 와서 설거지해라. 술먹어라. 고기를 구워라 등)에 따른 휴식시간 및 자기개발 시간 부족
상기와 같은 이유로 메이져 공기업 이직을 준비하려고 하나 단점항목의 4번 사항때문에 현장에서 이직준비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회사를 고만두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회사문화가 가장 큰 이유고 해외근무가 두번째 사유입니다.
하지만 공기업을 이직한다고해서 1번 문제인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회사 문화에 대한 사항이 해결될것 같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공기업 이직시 현직장과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은 장점과 단점으로 구분될것같습니다.
이직시 장점
1. 한국근무 가능
2. 경력단절 방지 가능 (메이져 공기업으로 이직할 경우)
3. 상대적으로 유화한 문화
4. 개인시간 확보 가능
이직시 단점
1. 지방순환근무 필요
2. 상대적으로 낮은 급여
3. 공기업 특유의 꼰대문화 존재
4. 퇴사 후 준비시 시간적/금전적 리스크 존재
만약 이직을 준비한다면 아래 2가지 옵션 중 한개를 선택할것 같습니다.
1. 남은 1~2년간 존버하며, 틈틈히 자격증을 공부한 후 한국으로 복귀시 이직을 한다 (Plan A 그러나 정신적인 힘듬이 있음)
2. 지금 퇴사 후, 집중하여 공기업을 준비한다 (Plan B 퇴사라는 큰 리스크가 존재)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현재 심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이며, 여러가지로 안좋은 상황들이 겹쳐있습니다.
돈 많이주는 군대라 생각하고 현 직장 존버 할거같습니다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니 퇴사하여도 매이저 대기업에 합격하실만큼 실력이 되니 빠른 이직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