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우엔 반대였어. 난 감정적인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문제는 회피하는 주의이고 여친은 문제는 바로 이야기를 해서 결론을 내야되는 입장이었거든. 밤중에 전화로 심각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가 내 경우엔 이제 자야되는데 진지한 얘기 꼭 해야겠냐며 화를 내기고 했고 해외여행 이 주도 안남은 시점에서 크게 싸우고는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고 내가 이야기도 했었어.

지금은 넉달간 전혀 싸운 일은 없었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너무 축약한 감이 있지만 내가 여자친구를 이해시키지 못한다면(입장차이) 생판 남인 타인들은 더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고 내 입장의 이야기만 할 것이 아니고 여자친구 이야기도 듣고 언쟁하면서 기분이 상할지언정 언성을 높이거나 내 말만 하는 일은 없을거라 약속했고 그리 행하고 있어.

너나 나나 여자친구와의 입장은 서로가 판이하게 다를거다. 같은 시간을 공유하자며 약속했을지언정 타인인 건 사실이지. 다만 함께 공유하자는 약속을 했다면 서로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겠지. 서로가 존중 받고, 존중 하면 싸울 일은 없다. 어지간해선.

자.. 네 여친과 확연한 입장차이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은 니가 내릴 결론은 솔찬히 말하자면 우리가 내줄 수는 없을거다. 잘 고민해보고 결론내려서 너에게 좋고 이왕이면 네 여친에게도 좋은 결론을 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