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인데 엄마 심부름으로 장보러가려고 주차장 내려갔는데, 어떤 차가 이중주차해놔서 전화로 빼달라했음.
돌아오는 답이 집에 지금 물건치우고 있다고 한 20분만 기다리라는 거임.
그래서 급한 일 있으니깐 지금 바로 내려오세요하니깐 대답도 안하고 툭 끊음. 조금 있으니깐 한 30대 후반 정도되는 덩치 좀있는 빡빡이가 오더니 차에 타면서 혼잣말로 '아 시발 조금도 못 기다리나 거참 시발' 이러는거임. 그래서 바로 운전석으로 가서 그냥 바로 '어이 니가 잘못해놓고 욕은 뭐냐?'라고 반말깠다. 아재 빡돌아서 바로 욕하면서 내려서 멱살잡아 끄는데 목에 있는 자크 쓸리면서 아팠음. 이건 빼박 쓸린 자국으로 증거 된다는 생각들어서 실랑이 끝에 바로 경찰에 신고함.
다행히 어린이 놀이터 쪽이라 cctv있었고 다투는 와중에 나는 이피엘 선수들 제스처처럼 양손 옆으로 나란히 자세로 아무짓도 안했고, 빡빡이는 멱살 쪽 옷잡고 내 턱 쪽 툭툭치면서 다른 쪽 손으로는 뺨때리려는 모션 찍임. 경찰에서는 일단 합의하라고 하고 조서쓰고 집왔음. 새끼 존나 당당한척 지라더만 얼마지나지 않아서 문자로 '그쪽이 한참 어려보이는데 반말해서 순간 울컥했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길래 좆까고 50내놓으라고 하니깐. 35안되겠냐고 그런다ㅋㅋㅋ
항상 사람 조심해야하는건 맞는데, cctv있는 곳에서는 조금 나대도 될 듯?
최대한 똥줄 타게 하다가 합의금 많이 뜯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