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원 2018년형 트랙스 lt core
글을 쓰기 이전에 혹시라도 해볼 생각 있으면 낮에하고 최대한 안전한대서 해라.
새벽1시에 한적한데서 한다고 가로등도 별로 없는데서 했다 사고 날뻔 했다.
1. 오늘 실험 하기 전에도 주행중에 시동꺼지면 어떻게 되나 궁금 해서 어떻게 끄는지 알고 있던 상태였다.
미친 트랙스는 시동버튼 한번 누르면 살포시 경고 두번 누르면 바로 꺼진다. 참고로 현기차는 운전자가 실수로 잘못 누르는것 까지 감안해서 길게 눌러야 꺼진다.
2. 1차 실험. 그냥 막무가네로 해봐야 겠다. 싶어서 내리막에서 시속 100으로 넣고 바로 시동 끄기, 브레이크 배압 다 빼서 딱딱한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평소 끝까지 누르는 정도의 담력으로 누르니 천천히 선다.(왜 느낌 알거다. 주행 중에 엑셀 때면 감속되는거 그거랑 다르게 천천히 서는 느낌이었다.)
3. 2차 실험. 1차 실험때 막무가네로 꺼버렸더니 d에서 꺼진 상태라 바로 시동이 안켜져서 위험 하겠다. 싶어서 요번엔 내리막에서 시속 100으로 가다가 브레이크 살짝 누르고 n으로 바꾸고 시동끄기, 정신이 반쯤 나가있어서 꾹누르는거 깜빡하고 배압 다 빼고 1차 때와 똑같은 담력으로 누르니 똑같이 천천히 섰다.
4. 또 오기가 있는 사람이라 3차 실험. 2차 때와 똑같은 조건에서 요번에는 꾹 누른다는 생각으로 누르니 브레이크 제동이 잘먹었다.
5. 실험 결과 당황하지 않고 힘을 평소 끝 까지 누른다는 정도의 담력이 아닌 힘 줘서 누른다는 생각으로 브레이크를 밟으면 선다.
6. 마지막 실험때 미친 트랙스 시동 꺼지면 당연하겟지만 전조등도 꺼진다. 켜보니 난간 바로 옆 ㄷㄷ 그리고 차에서 뭔가가 갈리는 소리가 나더라.
씨바 집에 올 때까지 차 멀쩡이 타고 왔는데 어디 고장나는거 아니겠지?
7. 지금이 실험 끝난지 1시간째인데 심장이 벌렁 벌렁 거린다. 진짜 나중에 혹시 몰라서 대비해야지 생각한다면 실험해도 좋지만 왠만 하면 그냥 알고만 있어라. 심장 벌렁 벌렁이 잘 가시질 않는다. 심 약한 사람은 나중에 쓰러질 수도 있겠더라...
결론
왠만 하면 박병일 명장이 얘기하는거 처럼 시동을 다시 켜라. 내가 실험 한다고 생각하고 했는데도 이렇게 쫄리는데 막상 닥치면 죽기살기로 브레이크 누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해봤으니까 할 수 있겟지만...
펠리 좋아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