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5년반하고 결혼 7년차 접어든 30대 중반 아재다.
연애 초반에는 참 좋았다. 말도 잘 통하고, 같이 있기만해도 행복하고, 하루~이틀에 한번은 섹스했고, 최고 하루 6번도 했었다.
그 후로는 뭐 사랑이 식었는지뭔지 그럭저럭하다가 대학교 졸업하고, 일 시작하면서 생활하기 바빴고, 취직한지 2년 정도 접어들고 그냥 그렇게 결혼식 올렸다..
결혼식 올리고 신혼집 들어가서도 초반에만 후끈했고, 그 뒤로는 뭐 돈 문제, 일 문제 이런저런 일들 때문에 생활에 익숙해져갔고, 지금은 4살된 딸 하나 키우면서 정신없이 지내고 있다. (와이프 둘째 임신 중...)
지금까지 뭐라 끄적였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내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거다. 20대후반~30대 중반에 직장 다니면서 애인있고, 돈 좀 모았고,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이 아니면 내가 누구랑 결혼하겠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그 고비를 진짜 잘 넘겨야된다..
결.혼하면 정말이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더라.
혼.자살땐 진짜 몰랐는데 결혼하고 2년정도되니 알겠더라고.
하.루하루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드는 이 감정이 뭔지몰겠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오늘 아침에도 느꼈던거같아. 음...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자면 하지말라면 좀 하지마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