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첫연애를 너무 길게해서 나이만 먹었지 연애경험 꽝인 사람입니다.
각설하고... 5년전쯤 공무원 스터디할때 만났던 여자분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그땐 여친이 있었어서
그냥 1년 같이 공부하고 결과 발표날 서로 어찌되었는지 듣지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뭔가 그정도로 안친해서
서로 누군 떨어지고 누군 붙고 이런거 공유하기 애매한 그런 분위기... 그렇게 헤어진지 5년만에
그냥 카톡을 했습니다.
다행히 절 기억하고 계셨고 어찌 지냈는지 안부카톡 화기애애하게 서로 주고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업무핑계로 다음주에 한번 뵙고 커피한잔 하고싶다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업무핑계 해도 여자분이 눈치챘겼죠?)
그랬더니 자기가 그때 같이 스터디하던 다른 친구랑도 아직 연락하고 있다고 그 사람이랑 같이 나와도 되겠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싫지만... 티낼수가 없어서 좋다고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분은 이제 30초반이라 결혼했을수도 있어서... 넌지시 남편이나 남친분 괜찮다고하시면 봐요~ 이렇게 농담섞어 말했는데 알겠다고 답변이 와서요 ㅋㅋㅋ
패망이네 쓰고보니까 ㅠ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