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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회 생활 하다보니 느끼는건데

 

가끔씩 특정정당에 몰입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

 

내색은 안하더라도 좀만 말하다보면 아 이분은 이쪽이구나 느껴지는 경우도 많고

 

 

근데 사실 나는 보수니 진보니 무슨 정당이 어떠드니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느 특정사안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들에 따라서 지지하는 곳이 달라질수 있는 거 아닌가란 생각을 하거든

 

 

예를 들어 내가 평소에 보수라고 해도 어떤 부분에 대해선 타정당의 말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면 그 편을 지지하거나

 

아니 톡 까놓고 말하면 보수니 진보니 의미없는 표현이라 생각해

 

그냥 굵직굵직한 사안들에 대해 내가 공감이 가는 정책을 펼치려는 곳 

 

그 때의 집단을 지지하는게 주체성 있는 국민으로서의 판단 아닌가?

 

까놓고 국회의원들이야 지네 잇속챙기기 바쁘니까 자기네 정당이 뭣같은 정책을 내세우더라도 지지해야겠지만

 

국민들마저 그럴 필요는 없자나

 

 

그래서 나는 보수야!!// 나는 진보야!!// 이 정당을 지지해!!

이런 표현을 하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가고 멍청해보여

우리나라에서 보수와 진보의 의미를 명확하게 실현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자기가 지지하는 세력의 말이 다 맞는 건 아니자나

 

왜 이런 부분들이 생겨나는거지? 내가 잘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생각하면 알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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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새로고침
  • 익명_94923806 2020.03.30 22:55
    지방자치에 있어서는 니 말마따나 내가 원하는 정책만 갖고 사람 찍는게 가능함.
    근데 당대당으로 넘어가면 사실 그게 안됨. 예를 들어서 여당이 특정 정책의 메인스트림을 잡아버리면 야당은 뭘 해도 곁가지밖에 칠 수가 없음.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차라리 반대 입장을 들어서 반대파를 땡기려고 함. 예를 들면 페미로 대표되는 여성정책이 그러함.

    결국 그렇게 되다보면 자기가 지지하는 당이 나올 수 밖에 없음.
    0 0
  • 익명_94923806 2020.03.30 22:55
    보수 진보가 절대 의미없진 않음. 결국 메인스트림이니까.
    하지만 당에서도 원하는 집단을 지지하는 사람이 있는데 결국 이게 중도층임. 요새는 중도층이 많아져서 여기를 땡기려고 노력하는거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보든 보수든 자기가 원하는 당을 지지하는게 주체성없는 국민은 아니다.
    난 이명박 이후로 꾸준히 보수당 지지자인데 보수당 정책에 100% 만족하지 않지만 민주당하는 꼬라지나 대표 인물 몇몇이 싫어서 찍는 것도 있음. 이것도 다 주체적인 판단임
    0 0
  • 익명_69365535 2020.03.31 00:04
    우리나라 보수 진보가 세계적 시각하고 다른 것은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 있어요.

    사전적의미 보수진보
    보수 : 현재 스타일이나 과거스타일의 정책을 유지함을 원함.
    진보 : 현재의 정책으론 못살겠다 바꿔보자 이런걸 진보라하고.
    글로벌기준의 정치적보수는 국방에 힘쓰고 작은정부 민영화확대 자율경쟁경제, 자본의 공평추구 등을 주장.
    글로벌기준의 정치적진보는 개혁을 추구 큰 정부지향 민영화반대 복지경쟁경제. 인간의 공평추구 등을 주장
    글로벌 적으론 동서냉전시대에 쏘련공산당과 미국자본주의 대결이었으나
    민주주의를 쪼끔 먼저한 유럽에선 이론적으론 공산당도 민주주의를 표방한다 생각하지만.(일본, 유럽에 공산당, 사회당들이 많음)
    한국에선 민주주의 반대가 공산당으로 인식함 (이는 독재정치하던 과거쿠테타 정권들 민주주의를 교육 못하고(정통성도 없으니) 대통령도 직접 못뽑는 민주주의가 합법이라 눈속이며 반공주의로 국민세뇌함)

    한국특성
    헌법의 가치와 자본의 공평함을 추구해야하는 보수가 독재정치속에서 일본의 극우파를 모방하여 국우주의가 보수인 것으로 변함 ( 극우 일본 따라하기 민자당이 일본 자민당 배낀거)
    - 진정한 보수라면 안보와 작은정부지향 자유경쟁-경제를 추구해야 하는데. 새마을운동 정부주도 중공업육성 주식시장통제 등등 공산주의식 통제경제를 통해 자본주의재벌들을 육성함.
    - 사실 보수라면 두 번의 군부쿠테타때 북한막을 휴전선 병력 빼돌려 쿠테타한거 용서할수 없는데.. 음... 오히려 편듬.
    - 친일파들이 살기위해 미국편을 들고(친일파들이 잘배우고 유학파도 많아 영어도 더 잘함) 자신들이 살아남으려 미국만세 공산당타도에 열을 올리며 친일흔적을 희석함.
    - 또..625경험으로 북한-중국 공산당들에게 삶을 터전, 재산, 가족을 잃은 국민들이 많아 쿠테타 정권들은 반공을 기치로 국민들 사로잡기 편했죠..


    진보쪽은
    독립운동가들 중에 사실상 그당시 유행하던 공산주의에 빠진사람들이 많았고 독립운동 해도 공산주의 계열들은 북한에 가고 중립과 우익독립운동가들은 남한으로 왔는데 우익이든 중립이든 모두 친미파로 위장한 친일파들에게 공산당으로 몰려 많이들 죽음.
    이에 대한 반발과 공산주의 사상 유행으로 해방이후 좌우대립이 심했는데..
    여기서 정권에 가까운 친미,반공을 외치던 인사들이 우익 즉.. 보수의 시작이고
    대항하던 좌익들은 진보의 시각이 시작됨 이후 6625-독재-민주화 과정을 거침.
    - 우리나라 진보는 사실상 정의당, 녹색당, 민중당 정도임. (정의당 하는거 보면 진보맞나? 싶긴함)
    - 사실상 민주당은 글로벌 시각으로는 진보가 아니고 우익이고 미통당은 우익이 아니라 극우수구세력임.
    - 진보쪽도 웃기는게 NL계열중 핵심일부들은 진짜 북한쪽 영향 받은 것으로 개인적으론 생각함. (NL계열들은 신천지가 위장하여 교회 침투하듯 NL이력 숨김.. 지금 민중당도 이름만 보면 PD계열 같은데 NL임 - 이쪽애들은 박정희 독재는 욕하면서 북한 독재는 침묵..)
    - 좌파모순 2. PD계열들은 90년대 까지만 해도 백기완(완벽한 민족주의자)를 대통령 후보로 추대함 또..NL들은 민족주의자들이면서 권영길(민족주의자 아닌 PD성격)을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여 자신들 약점을 보완하려 했으나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는 그냥 빨갱이 들임
    - 그래도 법으로는 상의 자유가 있어서 우리나라도 진보정당 만들순 있는데 국민정서상, 625경험 정서상 진보는 빨갱이로 생각해서 우리나라 진보는 아직 미약함.



    현재 2020년 기준
    님이 보수 진보 이야기 하신것은 아마 민주당쪽을 진보로 표현 하신듯 하고
    미통장쪽을 보수로 보시는듯 한데.. ( 글로벌시각과 사전적 의미로는 미통당을 보수라 하긴 좀 극우적이고 민주당은 우익에 가깝지만..) 우리나라 특유의 정서상 보수진보 나뉜걸 이야기 드리면요.

    미통당 OR 한국식 우파 역사
    미통당 또는 보후의 후신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시절을 어려운 시기에 국가를 발전시킨 훌륭한 시절이라 생각하고 추억합니다.
    조금 특이한 점은 헌법에 없는 군국주의 왕권적 사상을 좋아하는 듯 합니다. (민주적 토론보단 왕적인 권위와 권한을 좋아함)

    민주당및 한국식 좌파역사
    임시정부-장면정권 이후 김대중정부 이전은 불법적 쿠테타와 쿠테타세력OR 결탁한 정권들로 생각합니다.
    좌파적 으로 보는분들 많은데 유럽기준으로는 그냥 보수당임.

    진보정당 정의당 정도가 국제적 기준으로 진보그룹에 들어갈 수 있는데..
    다른 세계적 진보정당들도 그렇듯 노조의 잘못된 정책에 휘둘리는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는 지구에서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로서 아직도 공산당, 반공이데올로기로 국민 현혹함. 그런데 통함.
    또.. 북한은 공산주의 노선 버린지 오래이고 주체사상으로 독재사상을 기반한 국가입니다.(그냥 독재국가지 공산주의-사회주의 노선은 러시아와 중국과 맺여있는 무늬일 뿐이며 자기들 법적으로도 그냥 주체사상국가임)

    열심히 쓴건데.. 혹시 도움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1 0
  • 익명_39838360 2020.03.31 20:46

    짤방 커뮤니티에서 이런 댓글을 보게되다니. 관련해서 공부와 정리를 반복해온 티가 나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9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익명_46110189 2020.03.31 00:15

    현대에 진보 보수는 의미 없지

    정권 잡고 빨아먹는 놈 그거 까는 놈만 있을 뿐

    정치인 다 똑같아 

    일반인중에 정치색 띠는 애들은 사이비비종교와 같은거야

    인터넷은 뭐 카더라 알바 많지만 현실에선 그런애들 많지 않지

    실제로 정치색을 진하게 띄거나 

    잘잘못을 떠나 특정정치인 무조건적인 지지하는 사람은 빠른 손절이 답이야

    대통령, 정치인이 연예인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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