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아파트흡연장으로 담배태우러 갔었음. 그렇게 기분좋게 담배 두대 태우고 집으로 들어가는 중에 또 목줄풀린 개새끼가 달려듬.
폰보고 걷는중이라 개새끼가 오는줄도 몰랐는데다다닥 거리면서 뛰어오는 소리가 들리길래 보니개새끼가 오고 있었고, 내가 깜짝 놀라서 으아아비명지르면서 피하니까 짓으면서 달려듬.
진짜 너무너무너무 놀래가지고 뒤로 자빠질뻔 하니까, 그제서야 주인이 '그러지마' 그러면서 천천히 걸어오더라 ㅅㅂ.
그래서 내가 '개 목줄은 하고 다녀야지 뭐하는 짓이냐' 그러니까 걍 아무말 안하더라. 그렇게 아무대꾸도 않고 지 개새끼만 챙기니까 진짜 너무 화가났음.
저번에 엘리베이터 사건도 있고 그래서 욕은 끝까지 참으려고 노력하면서 계속 주인한테 '이게 옳게된 행동이냐' '왜 대꾸도 안하냐' '아저씨가 한짓이 잘한짓이냐' 이렇게 계속 말함.
이렇게 말하니까 갑자기 나보고 '짓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그러더라ㅋㅋ. 진짜 얼척이 없어가지고 내가 '그럼 이게 짓이지 뭐냐'고 되물음. 그러니까 또 나보고 '짓이라고 하지 말라고' 그러더라 ㅅㅂ.
내가 여기서 진짜 빡돌아서 '개 목줄 안하고 다닌 당신이 잘한게 뭐가 있냐. 나처럼 개 질색하는 사람은 생각도 안하냐. 잘못은 자기가 해놓고 왜 나한테 따지고드냐.' 그렇게 쏘아붙이니까 나보고 '그럼 짓이라고 하는건 잘한 짓이냐' 그러면서 뒤돌아서서 가더라.
여기서 자기가 잘못한건 생각도 안하고 내가 한말 꼬투리잡고 또 늘어지면서 사과도 안하고 가는거에 존나 빡쳐가지고 뒤돌아서서 가는 아저씨 불러세움.
그리고 '아니 잘못은 당신이 해놓고 왜 내한테 사과 한마디 안하냐. 당신이 일방적으로 잘못한거 아니냐.' 이야기 하니까 그제서야 '미안한데...' 이야기 꺼내면서 또 '짓이라고 하지마라' 그러면서 지갈길 감ㅋㅋ. 그러면서 들으라는건지 혼잣말로 '씨발'거리더라ㅋㅋㅋ.
내가 여기에 완전 빡돌아서 '방금 뭐라 했냐.' 고 소리지르면서 다가가니까 걍 무시하고 개새끼 데리고 가더라. 시발새끼
왜 내한테 계속 이런일 생기는지 나조차도 이해하지 못하겠음. 물론 개 데리고 다니면서 조심하려는 사람 있는거 나도 암. 당장에 우리누나도 그렇고 내가 맨날 운동겸 나가는 호수에서도 많이 봄. 내가 뭘 그리 전생에 지은 죄가 많아서 이런 것들한테 계속 엮이는지 모르겠다.
담에도 그러면 개새끼 발로 차 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