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이번에 휴대폰을 바꾸는데
요금제니 약정할인니 뭐니 어려워해서 내가 이것저것 알아봐서 퇴근하고 같이가서 폰바꿨다.
그러고 배고프다고 오늘 고기가 먹고싶다고 하더라.
나는 그때만해도 속으로 얘가 내가 알아봐줘서 고맙다고 고기라도 사주려고 그러는건가 싶었지
그런데 고기 다 먹고 나서 계산할 생각이 없더라. 그래서 결국에는 내가했어.
고기값 4만원이 아깝다는것보다 대신 알아봐주고 신경써준건 얘는 그냥 고마워할지도 모르고 보답할 줄도 모르는구나 싶어서
현타가 팍 오더라. 그러고 그냥 피곤하다 하고 집왔다.
애초에 그런 배려를 모르는 사람은 거르는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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