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생일 크리스마스인데 이래저래 주목받기도 싫고 파티고 선물이고 뭔가 부담스러워서 조용히 넘어가는 스타일임
항상 생일때는 방학이었어서 뭐 친구들도 못만났었지.
생일때 친구들 만나도 그냥 밥먹고 술먹고 끝. 선물 안받는다고 못박아서 걍 기프티콘 정도 받는다.
전 여친 생일 때 같이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썰고 내가 밥값도 내고 나와서
카페 가서 커피 마시는데 표정 내내 썩어있더니 "왜 생파 안해주냐" 이러더라고
그날 마지막에 준비해놓은 편지랑 선물 줬는데 그래도 뭔가 내키지 않아하는 느낌..
현타와서 권태기 왔다가 결국 헤어짐.
지금은 안만나지만 전여친 생일 쯤 되니까 다시 생각나는데 아직 이해가 안됨.
- 내가 이벤트 챙기는 센스가 없었던 건가
- 아님 만나자마자 선물을 먼저 안겨주고나서 밥 먹었어야한건가
- 아님 안맞는 사람을 만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