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우울증이 있어
그래서 약간 부정적인 경향이 있는데 만사에
기운 좀 북돋아주고싶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해주고 싶은데
어떤 말들이 도움이 될까
말 잘하는 친구 헬프좀
2020.03.28 23:03
부정적인 여자친구한테는 무슨 말을 해줘야 기운이 날까
조회 수 138 추천 수 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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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빨아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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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빨고 대답해주자면 니가 긍정적으로 북돋아주는 말 그 자체가 걔한텐 부담이자 공격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넌 잘해낼수 있을거야'라는 말이 상대에겐 '잘해낼수 있는데 못하고 있는 내가 병신'이라고 들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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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어설프게 말로 위로하려들지 말어. 더 사단난다. 그냥 여친 말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고(근데 이것도 적극적이면 오히려 역효과).
여친이 괜찮다고 하면 같이 정신과 상담 받는것도 나쁘진 않은데 상담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애들이 많아서 그건 힘들거다.
그냥 묵묵히 옆에 있어주는 게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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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때 우울증이었고 전와이프가 우울증이 심해 결국 이혼한 사람의 말이니 참고할만은 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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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뭔가 힘이 되어줄 방법이 없는걸까.. 힘드네 지켜보는 나도.. 상담도 받고 약도 먹는데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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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묵묵히 옆에 있어주는거 말곤 답이 없음. 그러면서 너 멘탈도 케어해야함. 나는 그게 안돼서 이혼함. 니가 지친 모습 보이는 순간 상대는 자기땜에 모든게 망쳐졌다는 생각에 더 무너짐. 그러니 잘 생각해라. 그리고 이런데서 조언 구하지마. 차라리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서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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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넣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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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면 먼저 병원을 가보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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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상담도 받고 약도 먹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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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방법 말고 연인으로서는 그냥 오냐오냐 밖에 없음 근데 이게 이겨내는게 아니라 달래는거라 사이가 틀어지면 또 터짐 친구 여친이 그래서 헤어지고 자살시도 많아 정신병원감 친구도 우울증와 약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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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약간 감정 기복이 심한데
분명 이런 사람들한테는 트라우마나
이 우울증을 겪게 된 큰 이유가 있을거임
이런 것들을 그냥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엄청 도움됨
그런데 나중에는 본인이 지쳐서 헤어지고 싶을지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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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를 물어본 적 있는데 7살때부터 머릿속에 자꾸 안좋은 생각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함.. 얘기는 들어주는데 공감해주는게 쉽지않은 것 같음.. 벌써 1년 넘게 만나곤 있지만 장거리라 더 힘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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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사람은 피해라 그거 안고쳐진다...
애 낳으면 애도 닮아간다...
고추 만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