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그렇죠.. 뭐라고 해야 될 지 모르겠어서 주저리 주저리 적습니다.
일단 저는 5년 가까이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몇번의 헤어짐을 겪었지만 , 결국은 다시 잘 만나고 있어요.
최근에 6개월 간 헤어졌었고요 다시 만난진 2달 됐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정확한건 아니지만.. 오늘 어쩌다 여자친구가 잠들고 몰래 핸드폰을 봤습니다.
어쩌다 연락 온 내용들을 보았는데.. 아주 어렸을때 부터 친했던 남사친 한테 온 연락을 보게 됐습니다.
거기서 내용이 다른 친구들과 하는 내용이랑 좀 달랐어요 .. 서로 애정표현도 좀 있고 그러다가 마지막에 그 친구가 "나랑사겨"
이렇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뒤로 내용은 없고요.. 그냥 이건 제 직감입니다. 다른 sns로 그친구랑 연락한거 보니 서로 뭐하냐
이러고 전화도 했고 그냥 .. 느낌이 왔습니다. 물론 다 저랑 헤어졌을때에요 그래서 전 내색을 안하고있습니다.
근데 저랑 헤어질때마다 그친구한테 갔을까? 뭘 했을까? 내가 생각하는게 맞는거 같은 기분이 자꾸 들고 기분이 안좋습니다.
왜냐하면 전 헤어졌을때 군대에 있었을때, 친구랑 서울에 갔는데 거기서 무슨 포차같은 곳을 갔어요 그냥 닭발 파는 곳인줄
알고 간건데, 이상한 헌팅 술집이였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는 갑자기 거기서 헌팅을 하고 그여자랑 이상한 짓을 했고
전 그냥 혼자 모텔방에 방잡아서 아무것도 안하고 바로 잤어요
그걸 지금의 제 여자친구한테 말했습니다. 들켜서 말한것도 아니고 그냥 기분 나빠 할까 봐 말했어요
그랬더니 몇년째 의심하고 화내면서 저한테 뭐라했습니다. 그뒤로 군대 동기 남자들이랑 술만 마시러 간것도 뭐라 했고요.
다 헤어졌을때 얘기입니다. 여기서 제가 든 생각이 제 여자친구는 헤어졌을때 자기는 클린 하니까 저런 사소한 것에도
저한테 뭐라 하는거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까 아닌거 같아요..
이걸 어떻게 표현하고 말해야 될까요? 그냥 모른척 하고 어차피 헤어졌을때니까 넘어 가야 하나요?
근데 너무 신경쓰이는건 그 남사친이랑 저랑 사귈때도 틈틈이 연락은 주고 받고 그냥 친구라고 합니다.
그냥 서로 장난치면서 그렇게 했던걸까요.. 근데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서로 호감이 있었던거 같아요 지금 그냥 멘붕이네요... 앞으로도 그럴지, 나중에 저랑 헤어지면
남사친이 남자친구가 되어있을지 말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 고민입니다
다필요없고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저라는 사람은 지나가면 못할것들에 대한 가치를 많이두고 사는 사람입니다.. 젊었을때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배우고 삶을 살아가다 돌이켜볼 좋은 추억을의 구슬을 많이 모으는게 좋지않을까? 싶네요,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고헤어지고 그만큼 좋은거일 수 도 있지만 혹시 익숙해서 다른사람을 만날 자신이없거나 두려워서 피하는건지.. 좋은건지에 대해서 스스로 물어보는 시간을 가지는것도 방법이겠네요... 사람은 관성이라는걸 경계하고 저항하는 삶을 살았을때 그 순간은 힘들지만 돌이켜보면 재미있고 좋은 추억으로 만든다고 생각해요.. 답변을 해주고 싶었던건 아니고 글을 읽고 제 생각을 적어봤어요.. 읽어보고 취할껀 취하고 이런 의견도 있구나 다양함의 범위를 넓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