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쯤에 알바하면서 알게 된 정말 친한 동생이 있음(여자)
알바할때도 서로 의지도 많이 하고 늘 즐겁게 같이 일했던 동생이었음.
먼저 알바를 그만뒀어도 서로 열렬히 응원도 해주고 종종 만나서 카페에서만 수시간 얘기도 하고, 가끔 주말에 뭐하나 전화해 밤새고 그랬음.
내가 여친이 생겨 연락이 뜸해서 오랜만에 연락해도 아주 반갑게 맞이해주는 친구였음.
정말 코드도 잘 맞고 리액션 좋고 착하고 다~~ 좋은데
딱 하나. 연락이 잘 안됨.
그러니까 전화도 가끔 생각나서 전화하면 정말 안받다가 가끔 받고. 톡을 보내도 하루 뒤 답장이라던가 심지어 3일뒤에 답장하고.
딱히 그렇다고 바쁘게 사는게 아님. 오히려 내가 훨씬 바쁘게 살고. 그러다가 문득 연락이 닿으면 너무 재밌고..
처음엔 '얘 스타일이 그런가보지 뭐~' 이렇게 생각하다가 이게 점점 시간이 지나니까 서운함이 커진다..
중요한건 얘기를 하다보면 나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는거..심지어 얘 정말 친한 절친조차도 비슷한 성향..
나도 솔직히 여자친구가 아닌이상 연락 붙들고사는걸 싫어해서 그냥 가끔 연락 자주 주고받는 정도로 친하게 지냈으면 하는 애인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