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같은 과인데 대화해본 적도 없고 별로 친하지 않은데 같은 고향이라서 내가 이번에 불러내서 만나서 술마셨거든?

근데 얘가 원래 그런 애인지 모르겠는데 눈웃음 치고 애교부리고 머리에 뭐 붙었다고 하니까 떼달라고 하고 좀 앵기는 모습이 많이 보이더라구 

고민같은거 이야기하고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은 자기 옛날에 겪은 나쁜 이야기를 말하더라고

눈시울 붉으면서 턱괴고 보는데 ㄹㅇ 짠한게 오해할 뻔했는데 오해해도 되나? 얘 남자친구 있다는데